동구 화수부두 활성화, 지역경제 마중물

홍준기 기자 2025. 5. 13. 19:0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박차
2029년까지 1217억원 투입
뿌리산업·주거·편의시설 조성
고용·생산 유발 등 효과 기대감
구, 전문가 위촉·용역 진행 중
▲ 화수부두 전경. /인천일보DB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 동구가 혁신을 꾀하기 위해 화수부두 재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인천일보>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동구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12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구 화수부두 일원에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조성한다.

공공이 주도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쇠퇴한 도시의 기능과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산업·상업·주거·복지 등 기능을 갖춘 지역 복합거점시설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화수부두는 과거 북성포구, 만석부두와 함께 지역의 발전을 이끌었지만 부두가 쇠퇴하며 지역도 함께 침체됐다.

지난해 8월 구와 시가 노력한 끝에 화수부두 일원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되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구는 국비 250억원 지원과 건축규제 완화,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구는 올해 1월부터 활성화계획과 정비계획이 담긴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시

화수동 7-116번지 일원(1만8375.3㎡)에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뿌리혁신플랫폼 ▲화수혁신마을 ▲화수어울림센터 등 3가지 시설을 세운다.

뿌리혁신플랫폼은 뿌리산업 경제거점 조성을 위해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며 기업성장촉진센터, 취·창업지원센터, 뿌리산업실감플랫폼 등의 기능을 할 예정이며 오피스(48호)와 오피스텔(24호)도 들어선다.

화수혁신마을은 48세대 규모의 다세대 주택으로 주거를 지원한다.

화수어울림센터는 실내체육시설, 복지시설, 지역자활센터 등이 들어와, 혁신마을을 포함한 인근 주민들의 편의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 3월 각 분야 전문가들을 사업총괄책임자로 위촉하기도 했다.

도시계획·건축분야에는 백현아 이화건축사사무소 소장이, 산업분야에는 고병철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 교수 참여하며, 각각 화수부두 일대 개발과 쇠퇴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신규 고용 유발 1299명, 생산 유발 1887억원, 부가가치 유발 780억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산업은 뿌리 산업"이라며 "화수부두 일대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사업을 잘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민들도 이와 같은 사업이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한껏 기대하고 있다.

이명석 동구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화수부두는 과거 우리나라 3대 어항 중 하나로 인천의 도심지 역할을 수행했던 항구"라며 "이번 사업이 동구의 뿌리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