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김원희, 중증 건망증 고백… "한 번 외출하려면 차에 세 번 왔다 갔다"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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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가 건망증 증상을 고백했다.
13일 오후 SBS '김원희의 원더랜드'에서는 부모가 모두 치매 진단을 받은 60대 의뢰인이 출연,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어머니가 치실을 하루종일 사용하신다"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치매 증상의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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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원희가 건망증 증상을 고백했다.
13일 오후 SBS '김원희의 원더랜드'에서는 부모가 모두 치매 진단을 받은 60대 의뢰인이 출연,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10년 전 아버지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중증으로 진행된 상태였다"며 "그리고 뇌졸중 편마비 후유증으로 거동으로 불편하신 어머니가 2년 전 혈관성 치매 판정을 받았다. 두 분을 모시고 살고 있는데, 가족력이 있다보니 크게 걱정된다"고 말했다.
관찰 영상에서 의뢰인은 24시간 대부분을 부모를 수발하는 데 할애했다. 의뢰인은 "어머니가 치실을 하루종일 사용하신다"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치매 증상의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석 신경외과 전문의는 "치매 증상의 전형적 특징"이라며 "치실을 사용하는 행동이 사실은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의미 없는 반복 행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치아 건강 등에 좋지 않다"며 "해가 되지 않도록 중단을 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치실을) 숨겨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아버지는 돌발 행동으로 의뢰인을 긴장하게 했다. 하루종일 누워 있는 아버지를 침대에서 일으키려고 하자 갑자기 지팡이를 짚어던진 것. 이 전문의는 "아무래도 익숙지 않은 환경 때문일 수 있다"며 "처음 보시는 스태프들이 있다 보니까 불안해지고, (치매로) 감정 컨트롤이 어렵다보니 폭발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어머니, 아버지의 식사를 봐드린 의뢰인은 그제야 식탁에 앉아 부랴부랴 밥을 입에 밀어넣었다. 의뢰인은 "앉아서 2~3분 만에 식사를 끝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현희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굉장히 안 좋은 습관이다. 급하게 먹는 건 우리 몸을 빨리 늙게 하는 가속 노화의 풀 악셀을 밟는 것"이라며 혈당 스파이크 문제를 지적했다.
이 전문의는 "혈당이 과다분비되면서 에너지가 근육이 아닌 지방, 간에 쌓일 뿐만 아니라 췌장은 과부화되고, 혈액은 찐득해지면서 가속 노화를 일으킨다"고 짚었다. 그러자 김원희는 "저도 성격이 급해서 진짜 빨리 먹는다. 나이가 들면서 건망증도 심해져 한 번 외출하려면 차에 세 번은 왔다 갔다 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김원희의 원더랜드'는 몸도, 마음도, 건강도 잃고 적자 인생을 살아가는 당신을 위해 돈 지키고 건강 수명 늘리는 전 국민 맞춤형 건강 테크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 수 오후 5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김원희의 원더랜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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