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이후 준비하는 포스코그룹…1.6조 규모 유상증자
홍영재 기자 2025. 5. 13. 19:00

▲ 장인화 포스코 회장(왼쪽 앞)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포스코퓨처엠과 GM 합작 양극재 생산법인인 캐나다 얼티엄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1조 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합니다.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이 가운데 1조 원 가까운 자금을 출자를 통해 투입하며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섭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이 같은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캐즘을 기회로 삼아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포스코퓨처엠이 1조 1천억 원 규모로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5천256억 원을 출자하는 것을 비롯해 그룹 이차전지소재 3사가 추진하는 총 1조 5천690억 원 규모의 유증에 9천226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포스코퓨처엠 유증 참여는 지분율(59.7%)만큼 이뤄지는 것입니다.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 개발 회사 필바라미네랄스와 각각 82%, 18% 비율로 합작해 만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4천억 원 규모로 진행하는 유증에는 3천280억 원(82%)을, GS에너지와 합작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가 진행하는 690억 원 규모의 유증에는 전액(100%)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캐즘 여파로 세계 이차전지소재 업계가 부진을 겪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자를 진행한 포스코퓨처엠 등 계열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철강회사 포스코와 함께 그룹의 양대 축으로 떠오른 포스퓨처엠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3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하고, 2천억 원대 순손실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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