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 시장 찾은 김문수 "냄새가 좋아가 배가 살살 고프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으며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 차 유세를 마무리했다. 김 후보는 "부산의 뜨거운 열기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와 울산을 찾은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마지막 유세 장소로 부산 자갈치 시장을 선택했다. 김 후보가 자갈치 시장 유세 트럭에 등장하자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함성과 함께 김 후보를 맞았다.
김 후보는 "부산에 오니 왜 이리 뜨겁냐"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여기 자갈치 시장을 오니 냄새가 좋아 배가 살살 고프다"며 "부산은 바다도 좋고 회도 좋고 얼마나 뜨거운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저는) 여기만 오면 어떤 피난민도 따뜻해진다"며 "어떤 어려움에 부닥친 모두를 위안해주고 위로해주는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영화 국제시장에서 고향과 자유를 뺏겨 어려움에 부닥친 많은 피난민을 보고 저도 많이 울었다"며 "힘들었던 전쟁의 상처를 다 춥고 치료해 준 부산 시민은 정말 위대한 시민"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 지역을 위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되면)부산시장에게 그린벨트 해제권, (개발) 허가권을 넘길 것"이라고 했다.
경기지사 시절 추진했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을 거론하기도 했다. "부산, 울산, 경남에 고속철도 만들어 울산부터 창원, 진주까지 30분 이내 연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부에 대한 비판도 멈추지 않았다. 김 후보는 "저는 거짓말을 한 적도, 아내가 수사받은 적도 없다"며 "저는 이재명 후보보다 20배 많은 개발을 했지만, 주변 공무원이 조사받거나 구속되거나 조사 중 의문사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지사 시절) 저와 일하던 공무원도 성남보다 수십 배 (큰 규모의) 개발을 했지만 한 번도 조사받거나 처벌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자갈치 시장 내부를 돌며 상인들과 인사에 나섰다. 자갈치 시장 상인들은 태극기를 흔들면서 김 후보와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한 상인은 "(김문수가) 얼마나 깨끗한 사람이냐"며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외쳤다. 김 후보는 한 시장 상인이 수조에서 방금 꺼낸 생새우를 받아먹기도 했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영남 지역을 순회 중인 김 후보는 오는 14일에도 경남 지역을 돌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부산=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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