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맨유 ‘No.1’으로 등극하나...‘첫 번째 재계약 제안 거부’

[포포투=이종관]
밀레 스빌라르가 AS로마의 첫 번째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AS로마 소식을 전하는 ‘로마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를 인용해 “스빌라르에 대한 AS로마의 첫 번째 재계약 제안이 거부됐다. 그들은 연봉 180만 유로(약 28억 원), 계약 기간 2029년까지의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의 골키퍼 스빌라르는 벨기에 대표팀이 티보 쿠르투아의 차기 주자로 기대하고 있는 자원이다. 자국 리그 안더레흐트를 거쳐 벤피카에 입단한 그는 지난 2017년, 최연소 기록인 18세의 나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실점을 내준 후 고개를 숙이고 있자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등이 그에게 다가가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1군과 B팀을 오가며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이적을 택했다. 행선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AS로마. 시즌 초반부터 주전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가 부진하며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고, 결국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중이다. 파트리시우와 함께 출전 시간을 양분한 스빌라르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기 시작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0경기 32실점 10클린시트.
파트리시우가 자유 계약(FA)으로 떠난 올 시즌엔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49경기 50실점 18클린시트. ‘커리어 하이’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동시에 ‘빅클럽’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AS로마와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매체는 “스빌라르가 재계약을 거부한 이유는 2026년 여름에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 조건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지만 AS로마는 새로운 제안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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