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올려?" 아들 친구 납치·협박한 40대 긴급체포
권상재 기자 2025. 5. 13. 18:42

아들의 친구를 협박하고 납치하는 등 학대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특수감금 및 아동학대,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40) 씨와 친구 B(40)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 씨와 B 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대전 동구의 한 중학교 앞에서 중학생 C(13) 군을 강제로 차에 태워 협박,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C 군은 A 씨의 아들 친구로 알려졌다.
이들은 C 군을 대전 근교 고속도로 교각 아래로 데려가 캠핑용 정글도를 얼굴에 들이대며 20분간 협박,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담배를 피울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이들은 "담배를 안 태우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C 군은 A 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고,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을 받아 112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A 씨의 인적 사항을 특정해 오후 6시 10분쯤 동구의 한 식당에서 A 씨와 B 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C 군이 아들의 모습이 나온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서 삭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삭제 후 아들의 또 다른 영상을 게시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으로, 자세한 범행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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