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국에 ‘셰셰’ 일본엔 ‘감사하무니다’ 틀린 말인가?”…친중 논란 정면 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제가 대만에도 셰셰(謝謝·고맙다는 뜻의 중국어), 중국에도 셰셰했다. 틀린 말인가”라며 “일본 대사한테도 셰셰 하려다가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감사하무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간 친중(親中) 논란에 중국 관련 발언을 자제해 온 이 후보가 정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정치라고 하는 것이 오로지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 말고 도대체 뭐가 있단 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한미동맹 중요하다. 한미일 협력해야 한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랑 원수를 살 일 없지 않느냐”면서 “언제나 국익 중심으로 한미 동맹은 한미동맹대로, 한미일 동맹은 한미일 동맹대로, 러시아와의 관계도 잘 유지하고 물건도 팔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지 말든지 그게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총선을 한 달여 앞둔 2024년 3월 22일 충남 유세에서 “왜 중국에 집적거리냐. 그냥 ‘셰셰(감사하다)’하면 된다”고 주장해 친중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는 “대만해협이 어떻게 되든지 우리가 왜 신경을 써야 하나. 우선 우리부터 챙겨야 하지 않을까”라며 “해당 발언은 단지 한국이 실용적인 외교를 해야 한다는 의미일 뿐, 국익을 해칠 정도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좁혀지는 격차’ 이재명 49.5%·김문수 38.2%…후보 등록 후 첫 조사-한길리서치
- 김문수, 35살 김용태 옆에서 “나는 이 나이 때 감옥에 있었다”
- [속보]홍준표 지지자들 “정의 증명하기 위해 이재명 지지…국민의힘은 보수가 아냐”
- “어떡하냐, 문수야”라던 이수정, 한덕수 탈락하니 “경의 표한다”
- “김문수, 외로움에 눈물…담판 때 한덕수 뒤엔 의원 26명, 金은 0명” 김행의 관전평
- 김혜경·설난영 여사, 선거운동 첫날 조계종 행사서 만나 인사
- “이 더러운 창녀야” 한국인에 인종차별적 발언, 프랑스서 논란…서경덕 “잘못된 우월의식”
- 스타벅스서 ‘이재명·김문수’ 닉네임 입력하니 벌어진 일…“대선 때까지 못쓴다”
- 홍준표, 尹겨냥 “한 X에게 네다바이 두번 당해…부끄럽다”
- SNS로 생중계된 시장 후보의 암살... 시청자들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