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서 탈모치료 물질 찾아…빠른 모발 재생에 부작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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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의 슈퍼푸드로 불리는 '치아씨드' 추출물을 활용한 탈모 치료제 기술이 개발됐다.
기존 치료제보다 더 빠른 모발 재생 효과와 두피 자극, 성기능 저하 등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는 두피 자극, 피부 가려움, 원치 않는 부위의 털 과다 성장, 성 기능 저하 등 부작용과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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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계열 '치아' 씨앗 활용..모발 성장에 탁월


남아메리카의 슈퍼푸드로 불리는 '치아씨드' 추출물을 활용한 탈모 치료제 기술이 개발됐다. 기존 치료제보다 더 빠른 모발 재생 효과와 두피 자극, 성기능 저하 등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세대는 신용 생명공학과 교수와 박창욱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치아씨드 점액질(CSM)에서 추출한 천연 다당류와 오일을 활용한 '탈모 치료용 크림(CSMi)'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치아씨드는 민트 계열 식물인 치아에서 채취한 씨앗으로,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슈퍼푸드로 불린다. 글루텐이 없어 건강빵이나 수프 등 다양한 식단에 쓰이고,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포화지방과 당 섭취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식물성 오메가-3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는 두피 자극, 피부 가려움, 원치 않는 부위의 털 과다 성장, 성 기능 저하 등 부작용과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장기간 사용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고 사용 중단 시 탈모 재진행 등의 한계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연구팀은 치아씨드 점액질에서 추출한 천연 다당체를 활용해 CSM 겔을 만든 뒤 폴리비닐알코올(PVA)과 교차 결합, 소량의 유화제 첨가 등을 통해 치아씨드 오일을 스스로 포집하는 미세캡슐 형태의 크림(CSMi)을 개발했다. 이 크림은 생쥐실험에서 높은 탈모 치료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21일 간 매일 털을 제거한 생쥐의 피부에 크림을 도포한 결과, 도포하지 않은 생쥐에 비해 모발 재생 촉진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기존 치료제인 미녹시닐보다 모발 재생 속도가 빠르고, 모발 밀도도 높았다.
연구팀은 추가 분석을 통해 CSMi 크림이 세포의 에너지 대사 과정인 '해당과정'과 손상된 세포 성분을 스스로 분해하는 '자가포식'을 활성화해 모낭 형성을 촉진하고 모발 성장기를 연장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식물 유래 물질 기반으로 만들어 기존 제품에서 흔히 나타나는 두피 자극, 피부 트러블, 성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도 없었다.
신용 연세대 교수는 "기존 제품의 부작용과 제한적인 효과를 극복할 천연성분 기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임상시험과 상용화를 통해 탈모 치료 시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욱 세브란드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연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갖춘 치료제가 제품화된다면 탈모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 학술지 '스몰(지난 4월 28일)' 온라인에 게재됐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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