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이번엔 K-등산이다”…외국인들 푹 빠진 한국 산, 이유는?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필수코스죠.
한복 입고 경복궁 걷고, 길거리 음식 먹고, K-팝 굿즈에 화장품 쇼핑까지.
그런데 최근 뜻밖의 한 장면이 추가됐습니다.
바로, '등산'입니다.
에베레스트, 히말라야도 아닌데, 한국 여행 와서 산을 오르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대상 산행 상품 매출이 전년보다 120% 넘게 늘었는데요.
특히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인 북한산, 또 궁궐을 접하고 있는 인왕산 등이 인기입니다.
새 한류로 떠오른 K-등산. 그 비결은 도심에서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버스나 지하철만 타면 닿는 '도심형 산행'이 외국인들에겐 신선하게 다가온 거죠.
[사라/이란/유튜브 '국립공원TV' : "이란은 보통 산들이 너무 높아서 일반인 사람들은 자주 안 가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산을 엄청 많이 가더라고요."]
도심 어디서든 산이 보이고, 그 산에 올라 도시 전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가볍게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는 물론 산 속 사찰 등에서 전통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정상에선 라면, 하산 후엔 막걸리.
한국인이라면 아는 등산의 묘미가 이젠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통합니다.
단순한 산행을 넘어, 한국식 여가문화를 즐기는 특별한 방식이겠죠.
["건배."]
높아지는 관심에 발맞춰 관련 인프라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등에서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운영 중인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등산화와 복장을 빌려주고, 샤워 시설까지 제공합니다.
'몸만 오면 되는 산행'이 가능해진 겁니다.
[데이비드/미국/KBS 뉴스/2022년 7월 : "(등산 장비를) 무료로 빌려주는 건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센터 방문객 절반이 외국인일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이윤상/자연환경해설사/국립공원공단/유튜브 '국립공원TV' : "요 근래에 북한산에 외국인분들이 굉장히 많이 탐방을 오세요. 북한산에 대해서 국립공원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면 굉장히 저로서도 뿌듯하고…."]
단순한 산행을 넘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K-등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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