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잘해주는 것"

"하나하나 이기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고참 선수들이 잘 리드해주고 있고, 선수들이 동요 없이 침착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팬들에게 행복야구를 선사하는 한화이글스의 사령탑인 김경문 감독은 최근의 연승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감독은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두산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담담한 표정으로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제 할일만 잘하고 있다"며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잘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가 12연승을 달성한 지난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불펜을 쉬게 해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에 대해서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당일 경기에서 와이스는 8회까지 공 93개만 던지며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충분히 완봉승을 노려볼만 했지만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당시 와이스가) 8회를 마친 뒤 스스로 내려오겠다고 말하더라. 완봉을 고집하지 않고 팀을 생각하는 모습에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발 라인업뿐만 아니라 벤치 전력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타로 기회를 준 선수들이 안타를 쳐주고, 그게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엔 이도윤을 꼽았다.
김 감독은 "작년에 주전으로 뛰고, 캠프도 같이 가서 많이 준비한 선수다. 무던히 팀을 위해 많이 희생했다. 그런 고마운 선수한테 기회를 먼저 줘야 한다. 또 나가서 잘하고 있다"며 "나중에 컨디션 안배 차원에서 하주석도 선발로 한 번씩 낼 수 있다. 지금은 도윤이가 먼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키움전에서 사구를 맞고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심우준은 약 4주의 회복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김독은 "금이 간 건 맞고, 2주 뒤에 재검진 후 경과가 좋으면 복귀 시점이 당겨질 수도 있지만 일단은 한 달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이글스는 이날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즌 4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최인호(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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