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브라질 축구대표팀 100년 만의 외국인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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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65) 감독이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축구 자부심이 강한 브라질이 대표팀 지휘봉을 외국인 감독에게 맡기는 건 무려 100년 만의 일로, 위기에 처한 삼바 축구를 구해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맡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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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65) 감독이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축구 자부심이 강한 브라질이 대표팀 지휘봉을 외국인 감독에게 맡기는 건 무려 100년 만의 일로, 위기에 처한 삼바 축구를 구해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맡는다"고 밝혔다. 임기는 26일부터 시작되며 당장 6월 에콰도르, 파라과이와의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부터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한다.
브라질축구협회가 외국인 사령탑을 정식으로 선임한 건 192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은 라몬 플라테로(우루과이) 감독 이후 100년 만에 정식으로 외국인 감독이 취임했다. 1944년 호레카(포르투갈), 1965년 필리포 누네스(아르헨티나)는 당시 선수로서 비공식 경기의 임시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브라질 축구계 내부에선 브라질 축구 감독은 브라질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히바우두는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의 혈통을 가진 사람이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바 축구에 대한 위기 의식이 외국인 사령탑을 세우는 파격 행보로 이어졌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다 우승국이지만,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끝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선 2경기를 남겨 두고 4위(승점 21)에 그쳐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첼로티는 삼바 축구를 다시 한번 전성기 시절로 끌어올릴 적임자로 평가된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1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AC밀란(이탈리아)에서도 UCL 우승 및 FA컵 우승 등을 일궈냈으며, 첼시(잉글랜드)에서도 리그와 컵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으며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 4전 전패, UCL 8강 탈락 등으로 강력한 경질 압박을 받았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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