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국토교통부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로 야간에도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제주 비양도 주민들은 밤에도 드론으로 배달되는 치킨을 시켜 먹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정부의 ‘2025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덕분이다.
제주도와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업의 하나로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서 올해 첫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에는 비양도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배송 무게를 기존 3㎏에서 10㎏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운영 시간을 선박 운항 종료 이후인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로 2시간 연장했다.
특히 배송 무게가 많이 늘어난 만큼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먹깨비’와 연계해 가맹점과 배송 물품, 제주지역 역배송 특산물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비양도를 시작으로 기체 검사와 비행 테스트 등이 완료되면 이달 말에는 가파도, 7월 중순에는 마라도까지 드론 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부속섬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드론 배송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드론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행복하고 살기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더불어 지난 2021년 2월부터 오는 6월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운영하며 드론 실증과 상용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정 기간을 2027년 6월까지 연장해 ▲유선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규모 행사 안전 모니터링 ▲비상 상황 긴급 대응 시스템 구축 ▲드론배송센터를 활용한 드론 관광 서비스 개발 등 제주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 고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