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분기 영업익 3952억 원 기록...'던파' IP 매출 60% 늘어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820억 원, 영업이익 3952억 원, 당기순이익 2495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게임 성과에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라인업이 힘을 보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 4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환차손과 지분법 손실액이 반영돼 27% 감소했다.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서비스 중인 중국 지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569억 원을 기록했다. PC '던전앤파이터'의 신년 업데이트 호조와 게임 내 경제 밸런스 개선으로 18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모바일 버전 매출액(1716억 원)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텐센트와 공동개발한 콘텐츠를 연내 구현할 예정이다. 또, 국내 '던전앤파이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3월 28일 PC와 콘솔 싱글 패키지로 발매한 '카잔'은 스팀(Steam) 플랫폼 이용자 리뷰와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 오픈크리틱(OpenCritic) 등에서 호평을 얻었다.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장기적으로 '던전앤파이터' IP를 전세계 플레이어에게 전파하는 전략적 첫걸음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봤다.
'메이플스토리'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2월 진행한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3% 증가해 전망치를 넘어섰다. 서구권 시장에서도 현지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성과에 힘입어 PC 콘솔 게임 매출액(4038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다만, '마비노기 모바일' 성과가 온기 반영되지 않았고, 기존 모바일 게임의 매출 하락 폭이 높아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11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매출 비중은 33%를 기록했으며 북미 및 유럽 매출 비중은 10%, 기타 6%, 일본 3%를 기록했다.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1031억 원)과 일본 지역 매출(377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9% 나란히 증가했으며 기타 지역 매출은 691억 원으로 13% 감소했다.
넥슨은 IP 프랜차이즈의 안정세와 새롭게 선보일 신작 라인업을 내세웠다.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vPvE액션 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의 두 번째 테크니컬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 하반기에는 콘텐츠 확장을 꾀하며 정식 스토리 DLC '인 더 정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액션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Vindictus: Defying Fate)'도 오는 6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LAST PARADISE', 오픈월드 액션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신작을 선보인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올 1분기 핵심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신작들이 호평을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테스트를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넥슨이 보유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지난 2월 향후 1년간 1000억 엔 규모(약 90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을 밝히고 5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2026년 2월까지 투자 기회, 재무 상황, 시장 환경 등의 요소를 고려해 나머지 500억 엔을 매입할 계획이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