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은 “1선발이 와야된다”라고 했다…롯데, 결국 반즈와 결별 “몇몇 후보와 협상 중”

김하진 기자 2025. 5. 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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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가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결별을 결심했다.

롯데는 13일 KBO 사무국에 반즈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고, KBO 사무국은 수용한 뒤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반즈는 올해까지 4시즌째 롯데와 동행한 장수 외인이다. 2022시즌부터 지난해까지 86경기에서 32승28패 평균자책 3.42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했다. 올시즌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기복있는 투구로 걱정을 키웠다. 개막전부터 8경기 3승4패 평균자책 5.32을 기록했다.

그리고 결국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검진 결과 왼쪽 겹간하근 손상 소견이 나왔다. 회복에만 8주가 걸리는 부상이다.

당시 구단은 “일시 대체 외인 투수를 데리고 올지, 아예 교체를 할 지 여부는 다각도로 열어놓고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결구 교체로 결론을 내렸다.

최근 김태형 롯데 감독은 최대한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1선발이 와야 계산이 좀 선다”라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지금 나와 있는 선수들 중에서도 그래도 괜찮다는 선수를 데리고 와야한다. 더 기다리면 6월까지 간다. 메이저리그에서 데리고 올 선수가 나오려면 전반기가 끝나야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롯데는 12일 현재 3위를 기록 중이지만 선발진에 불안한 요소들이 있다. 벌써 8승을 올리며 ‘다승 1위’를 기록 중인 박세웅과 8경기 5승 평균자책 1.70을 기록한 터커 데이비슨이 있지만 나머지 세 자리에서는 아직 불안 요소들이 있다. 순위 싸움을 계속 이어가려면 외국인 투수의 문제를 해결하는게 급선무다.

롯데는 반즈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를 물색하는 중이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는 왼손 투수 알렉 갬보어도 후보군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선수 포함 몇몇 후보와 협상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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