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서 팀장급 경찰 음독 시도…수사 관련 조직 내부 갈등 추정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당해

천안서북경찰서 소속 팀장급 경찰관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경찰관은 조직 내부에서 사건 수사와 관련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서북서 수사과 소속 A경감이 지난달 말 자신의 주거지에서 음독을 시도했다. A경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은 이달 말까지 병가를 낸 상태다.
A경감의 극단적 선택 이면에는 사건 수사를 둘러싼 조직 내 갈등이 있었다는 말이 나온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달 한 부하직원과 수사 중인 사건의 담당 수사관 교체를 두고 각을 세웠다. 둘의 충돌에 상급자까지 개입하며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부하직원은 A경감 지휘를 받지 않는 다른 팀으로 이동했다. 해당 사건의 고발인은 서북서를 믿지 못 하겠다며 충남경찰청으로의 사건 이송을 신청했다.
이후 충남경찰청에는 지난달 30일 A경감을 가해자로 지목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에는 A경감이 하급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내부에서는 A경감에 항명하는 지휘체계 문란 행위가 있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A경감은 3년 전 외지에서 천안으로 부임했다.
충남경찰청은 현재 이 사안을 조사 중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직장내 괴롭힘 신고에 관한 절차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A경감과의 대면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충남청은 대면 조사 후 필요 시 A경감에 대한 피해조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A경감의 인사조치에 대해선 "병가를 마치고 필요하다면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즉설]민주당도 못 말리는 김어준, "뭔가 발목 잡혔나" 야권의 의심 - 대전일보
- 李 대통령 "조폭연루설 확대 보도한 언론, 사과도 정정도 없어…가짜뉴스는 흉기" - 대전일보
- 뉴욕증시 또 하락…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에 국내 증시도 '긴장' - 대전일보
- 류현진도 역부족, 도미니카 벽 높았다…韓, WBC 8강서 0대 10 콜드게임 완패 - 대전일보
- 합참 "北,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 동시 발사…약 350㎞ 비행" - 대전일보
- 국힘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대통령은 김어준 앞에선 왜 침묵하나" - 대전일보
- 조국, 한동훈 '대한민국 발탁' 발언에 "조선제일의 혀, 국민 속이려 해" - 대전일보
- 최고가격제 시행 기름값 이틀째 두자릿수 하락…대전 1826.60원 - 대전일보
- 사법 3법 시행 여야 공방…野 "곳곳서 부작용" vs 與 "사실 왜곡" - 대전일보
- 金 총리 "트럼프, 김정은 북미대화 의사 물어…참모에 북미관계 조치 지시"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