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최대'…한국법인 호실적(종합)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5천886억원으로 11.73% 증가했다. 코스맥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다.
다만 영업 외에서 순금융손실이 290억원 발생해 순이익은 106억원으로 45.82% 줄었다.
코스맥스가 보유한 코스맥스이스트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전환사채(CB)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17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법인세 비용으로는 146억원이 계상됐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66억원을 10.1% 웃돈다.
부문별로 보면 한국법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국법인 매출은 3천6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조직재활성물질인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 트라넥사믹애시드 등 고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겔마스크, 에센스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색조 제품과 선케어 분야에서도 하이브리드 제형을 비롯한 혁신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전 카테고리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296억원으로 22.8% 증가했다. 선케어 제품과 클렌징 제품 판매 증가가 도드라졌다. 순이익은 27억원으로 17.5% 늘었다.
태국법인 매출은 152.1% 증가한 239억원이었다. 순이익은 21억원으로 작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코스맥스는 동남아 시장 성장에 맞춰 신공장 건립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 내 지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내년 9월 정식 가동을 목표로 현재 태국에 신공장을 건립 중이다. 인도네시아 역시 신공장 건립이 예정돼 있다.
중국법인은 현지 화장품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매출이 1천627억원으로 3.4% 늘었다. 중국법인 순손실은 49억원이다.
미국법인은 매출은 신규 고객사의 매출 반영이 늦어지면서 26% 감소한 287억원에 그쳤고 순손실이 117억원 났다.
코스맥스는 1분기부터 두자릿수 매출 확대를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국내·외 고객사 및 주문량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연간 생산가능수량(CAPA)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공장은 올해 생산 라인 증설을 통해 작년보다 30% 늘어난 10억개 이상까지 CAPA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증설 작업은 1분기에 대부분 마무리됐다.
해외 공장도 일부 증설을 통해 글로벌 CAPA를 지난해 31억개에서 올해 33억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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