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첫 시민에 개방... 베를린 장벽 실물도 공개

통일부가 제13회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서울 강북구 국립통일교육원을 처음으로 시민에 개방하고 이곳에 설치된 베를린 장벽 실물도 공개한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19∼25일 강북구 통일교육원과 신촌·홍대 대학가 등에서 통일교육주간 행사가 열린다. 올해 국민 공모를 통해 정한 통일교육주간 슬로건은 '광복의 빛, 통일의 길을 밝히다'로, 80년 전 광복의 그날처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통일의 길을 밝혀 나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교육부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 개막일인 19일 하루 동안 보안 시설 등이 포함돼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통일교육원 잔디마당이 개방되는 게 특징이다. 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통일교육원 잔디마당에는 베를린 장벽을 구성한 콘크리트 블록 실물이 전시돼 있다.
주독 한국문화원이 매입해 베를린 포츠담광장의 '통일정' 정자 옆에 전시했다가 2021년 통일교육원으로 옮겼다. 선박으로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인천항으로 오는 데까지 2개월가량 걸렸고, 인천항에서 통일교육원까지는 무진동 차량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첫날 잔디마당에서는 어린이 통일골든벨, 북한이탈주민 셰프 6인의 즉석 북한요리 제공 등 행사가 진행된다. '통일 마카롱', '통일빵'도 방문객들에게 제공된다. 21∼24일에는 어린이·중학생 통일 기자단 발대식(22일), 50초 통일 쇼츠 영화제 시상식(22일), 국제질서 변화와 글로벌 통일교육' 주제의 학술회의(21일) 등이 통일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청년층 유동 인구가 많은 신촌 스타광장(20·21일)과 홍익대 레드로드R4(23일)에 통일 관련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30 팝업 부스'가 설치된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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