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면 웃음 나는 ‘이 가스’ 흡입하고 20대 여성 사망…이유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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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웃음가스를 흡입한 후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부검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잉글랜드 번리에 거주하던 21세 여성 키라 부스가 웃음가스(Nitrous Oxide)를 흡입한 직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는 웃음가스는 한두 번 흡입해도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뇌졸중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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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가스’를 흡입한 뒤 사망한 키라 부스의 사진. [사진출처 = SNS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mk/20250513155703532ehhm.png)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잉글랜드 번리에 거주하던 21세 여성 키라 부스가 웃음가스(Nitrous Oxide)를 흡입한 직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당시 그는 가슴 감염(폐 기관지 등) 증상을 앓고 있었다. 법의학적 조사를 통해 약물 사용 정황도 함께 드러났다.
키라는 2024년 11월, 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이 24시간 넘게 중단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지원 복지사의 방문으로 시신이 발견됐다.
현장 조사에서는 침대와 소파 인근에 웃음가스 캡슐 2개가 발견됐다. 폐기 직전 상태로 보관된 18개의 캡슐도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코카인 잔류 흔적이 있을 수 있는 소형 가방 2개를 확보했다.
부검 결과,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인과 직접 관련된 손상도 없었다.
다만 독성학 검사에서 코카인 복용 흔적이 발견됐고, 웃음가스는 사후 체내에서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검출되지 않았다.
담당 검시관은 키라가 사망 시점에 가슴 감염(Chest Infection)을 앓고 있었으며 치명적인 호흡기 합병증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웃음가스는 의료용 마취 보조제로 사용되는 무색의 기체다. 진통 및 마취 효과가 있어 치과나 수술에서 널리 사용돼왔다.
빠르게 웃음을 유발하는 특성 때문에 ‘해피 가스(Happy Gas)’ 또는 ‘히히 가스’로도 불린다.
다만 최근에는 10대와 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일종의 기분 전환제, 파티용 환각물질로 오남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웃음가스를 흡입하면 즉각적인 도취감과 웃음 반응이 나타나지만 그 뒤엔 산소 결핍, 어지럼증, 의식 저하, 심박수 이상, 호흡 억제 등의 증상이 뒤따른다.
산소를 대체해 폐와 뇌로 들어가는 특성 때문에 다량 또는 반복 흡입 시에는 저산소증으로 뇌 손상 및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는 웃음가스는 한두 번 흡입해도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뇌졸중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편 국내에서도 웃음가스는 ‘의료용 및 식품첨가물’로 허가된 상태라 의료용·산업용·푸드용(생크림 제조용) 등으로 합법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비의료적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또는 마약류에 준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이나 감염 상태에서 흡입할 경우 치명적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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