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150번째 승부' 바둑天王 이창호·유창혁, 대주배 '결승 단판'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2025. 5. 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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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한국 바둑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석불(石佛)' 이창호 9단과 '일지매' 유창혁 9단이 통산 150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이 9단과 유 9단은 오는 1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12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한국 바둑의 사대천왕 이 9단과 유 9단이 다시 마주한 결승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바둑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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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상대전적, 이창호 9단이 99승 50패로 앞서
이창호 9단(사진 왼쪽)이 '제12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 최강자전'에서 목진석 9단과 대국을 벌이는 모습. 한국기원 제공


1990년대 한국 바둑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석불(石佛)' 이창호 9단과 '일지매' 유창혁 9단이 통산 150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이 9단과 유 9단은 오는 1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12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유 9단은 지난 2023년 10기 대회 우승 이후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권효진 8단과 최명훈 9단에 이어 4강에서 난적 서봉수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서 9단에게는 지난 8기 대회 결승에서 패한 바 있어 설욕한 셈이 됐다.

이 9단은 이 대회 결승에는 처음 진출했다. 2023년 10기 대회 때부터 출전 했으나, 당시 권효진 8단에게 패했고, 11기 대회에서는 김혜민 9단에게 무릎을 꿇는 등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달랐다. 박지은·한종진 9단에 이어 우승 후보인 목진석 9단을 4강에서 꺾는 등 연승을 이어갔다.

유창혁 9단(사진 오른쪽)이 '제12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 최강자전'에서 서봉수 9단과 대국을 벌이는 모습. 한국기원 제공


이번 두 기사간 결승은 지난달 열린 제1회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 결승 대결 이후 한 달여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다. 이 대회에서 이 9단은 유 9단을 꺾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30년 넘게 승부를 이어온 두 레전드의 맞대결은 무려 150번째에 달한다. 통산 상대 전적은 이 9단이 99승 50패로 앞서있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한국 바둑의 사대천왕 이 9단과 유 9단이 다시 마주한 결승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바둑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다. 대회 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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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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