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출산율 반등 성공…맞춤형 정책으로 인구 구조 개선 이끈다

김윤섭 기자 2025. 5. 13. 15:4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생아 수·혼인율 동반 상승…산후조리비·24시간 보육 등 실질 지원 확대
‘솔로탈출’·심야진료체계 등 전 주기 대응…합계출산율 1.0 목표 초읽기
경산시가 지역 미혼 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는 '경산시 솔로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산시
경산시가 결혼부터 육아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적극적인 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4월 말 기준 경산시의 주민등록상 출생아 수는 449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86명) 대비 63명(16.3%)이라는 괄목할 만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서부2동이 115명으로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보였고, 하양읍(68명), 동부동(51명), 압량읍(50명)이 뒤를 이었다.

경산시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지속적인 출생아 수 감소세를 겪었으나, 2024년 말 1224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반등을 이뤄냈다. 이러한 상승세는 2025년에도 이어져 경산시의 인구 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합계출산율 1.0명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연간 1456명 이상의 출생아 수가 유지되어야 한다. 현재의 뚜렷한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목표 달성을 넘어 초과 달성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2024년 경산시의 혼인 건수는 1008건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하며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혼인에서 임신, 출산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인구 구조 변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향후 출생아 수 증가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시는 출산과 육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확대해왔다. 산후조리비 지원, 백일해 및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미숙아 치료비 지원, 출산축하금 지급, 출생아 건강보장 보험료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24시간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결혼 장려를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는 '경산시 솔로탈출' 프로그램을 연 3회 운영하고, 커플 매칭 프로그램도 병행해 자연스러운 결혼으로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모와 경증 소아 환자가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산부인과 및 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기존 3곳에서 7곳으로 확대하여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출생아 수 증가는 경산시의 출산 장려 정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함께 이루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세밀한 맞춤형 정책 개발과 적극적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