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도 3분만에 배달됩니다”...제주 섬 지역 드론 배달시간·무게 확대

지난 10일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에서 주최한 ‘2025 비양도 탐조대회’ 참가자 100여 명에게 비양도에서 준비한 쿠키 100개와 마들렌 30개, 휘낭시에 30개를 제공했다.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변에서 비양도까지 3.5㎞ 거리를 2회에 걸쳐 드론으로 배송해 가능한 일이었다. 배송 시간은 3분에 불과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섬 지역 드론 배송 사업이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선박 운항 종료 이후인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확대 운영된다. 기존 금요일까지만 운영하던 것을 토요일까지 확대했고, 배송 종료 시간도 오후 8시에서 10시로 연장한 것이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국토부에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사업을 제안했으며, 5회에 걸쳐 드론 실증 도시 공모에 선정돼 약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10억 7000만원, 2020년 9억 1000만원, 2023년 14억원, 2024년 5억원, 2025년 1억원 등이다.
올해는 비양도와 마라도 배송 무게를 기존 3㎏에서 10㎏으로 대폭 확대했다. 운영 시간과 요일도 늘려 부속 섬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높인다. 저녁에는 비양도에 숙박한 관광객이 공공 배달 앱 ‘먹깨비’를 통해 주문한 치킨도 드론으로 배달했다.
비양도를 시작으로 기체 검사와 비행 테스트 등이 완료되면 이달 말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5㎞ 비행거리), 7월 중순에는 마라도(15㎞ 비행거리)까지 드론 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드론 배송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부속 섬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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