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선발’ 반즈와 작별…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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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KBO에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30)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당초 롯데는 반즈에게 에이스의 역할을 기대했다.
당초 김진욱의 이탈로 선발진 한 자리를 고민하던 롯데는 반즈의 부상, 부진까지 겹치며 더 큰 고민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반즈의 대체 외국인투수 영입을 조만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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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13일 반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5일 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반즈는 8일 병원 검진에서 견갑하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회복에는 약 8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대체 외국인투수를 검토한 끝에 반즈를 재활 명단에 올리지 않고 완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롯데는 반즈에게 에이스의 역할을 기대했다. 2022년 롯데로 이적한 반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최대 150만 달러(약 21억 원)에 재계약했다. 적잖은 기대 속에 1선발로 시즌을 출발한 그는 8경기 3승4패, 평균자책점(ERA) 5.32, 이닝당 출루허용(WHIP) 1.40으로 부진했다. 당초 김진욱의 이탈로 선발진 한 자리를 고민하던 롯데는 반즈의 부상, 부진까지 겹치며 더 큰 고민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까지 3년간 통산 32승28패로 에이스 노릇을 하던 반즈는 올 시즌에도 3차례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심한 기복을 보이는 바람에 물음표가 지워지진 않았다. 지난달에는 16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11탈삼진 2실점으로 맹활약한 뒤, 다음 등판인 23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6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부진하기도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롯데는 반즈의 대체 외국인투수 영입을 조만간 마칠 예정이다.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투수는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산하의 마이너리그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알렉 감보아다. 좌완인 감보아는 올 시즌 트리플A 8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ERA 4.19, WHIP 1.34를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31경기 28승22패, ERA 4.23, WHIP 1.35를 기록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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