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소비 감소에…3040 여성 몰리던 ‘이 자격증’ 시들

김은혜 기자 2025. 5.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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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불황으로 꽃 소비가 줄면서 30~40대 여성이 많이 취득하는 '화훼장식' 분야의 국가 자격 응시 인원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HRDK)은 화훼류 소비가 증가하는 5월 가정의 달과 14일 로즈데이를 맞아 '화훼장식 및 시설원예 7개 국가기술자격 응시 및 취득 현황'을 발표했다.

이같은 '시설원예' 분야 자격은 최근 6년간 전체 자격 응시자가 연평균 2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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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화훼장식·시설원예 자격 현황’ 발표
화훼장식 관련 응시인원 6년간 연평균 8.4% 감소
시설원예 분야는 증가…스마트팜 정부 지원 영향

계속된 불황으로 꽃 소비가 줄면서 30~40대 여성이 많이 취득하는 ‘화훼장식’ 분야의 국가 자격 응시 인원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 정책 아래 ‘시설원예’ 분야의 자격 수요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불황 영향으로 ‘화훼장식’ 관련 자격 응시자가 최근 6년간 연평균 8.4%씩 줄었다.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HRDK)은 화훼류 소비가 증가하는 5월 가정의 달과 14일 로즈데이를 맞아 ‘화훼장식 및 시설원예 7개 국가기술자격 응시 및 취득 현황’을 발표했다.

‘화훼장식’은 화훼류를 주요 소재로 실내·외 공간을 꾸미고 미적 효과를 내는 장식물 계획·디자인·제작·관리 등을 수행하는 기술 관련 업무로 화훼장식기능사를 비롯해 산업기사, 기사 등급의 자격이 있다.

이들을 포함한 전체 ‘화훼장식’ 관련 자격 응시 인원은 최근 6년간(2019~2024년) 연평균 8.4%씩 감소했다. 2019년 9182명이었던 전체 응시자 수는 점차 줄어 2024년 5936명에 그쳤다. 취득자도 2019년 4220명에서 지난해 2196명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이에 대해 공단은 “화훼 분야는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코로나 전·후로 계속된 경기침체와 소비심리의 위축이 직접적인 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훼장식’ 분야는 다양한 연령대가 선호하지만 주된 취득 연령으로 30~40대가 가장 많고, 전 등급에서 여성 취득자가 90% 이상일 정도로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화훼장식기능사’는 재직자·구직자·주부 등 다양한 경제 활동층에서 취득했고, 창업(28.9%)이나 취업(26.7%)을 목적으로 취득하는 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파프리카.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반면 ‘시설원예’ 분야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시설원예’는 온실·하우스와 같은 시설을 계획·설계·설치하고 재배 환경을 조절해 각종 원예작물을 집약적으로 관리하는 원예기능사를 비롯해 기사, 기술사 등급의 자격이 있다.

이같은 ‘시설원예’ 분야 자격은 최근 6년간 전체 자격 응시자가 연평균 21.0% 증가했다. 2019년 431명에서 2024년 1116명으로 늘었고, 취득자도 같은 기간 77명에서 296명으로 연간 21.0% 성장했다.

특히 이 중 ‘시설원예기사’ 응시자는 2019년 48명에서 지난해 264명으로 연평균 40.6% 급증했다. 취득자의 82.1%는 남성이고 주된 취득 나이는 20대(32.1%)와 30대(17.9%)지만 60대 이상(25%)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공단은 “2024년 시설원예기사 국가자격 내용에 스마트팜 관련 지식과 기술이 포함되면서, 향후 자격의 현장성과 활용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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