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알’이…달걀 속에 또 달걀
3년 된 청계가 낳아…“맛은 여느 달걀”

“달걀 속에 또 달걀이 있으니 놀랐죠. 쌍알인 줄 알았는데…”
충북 괴산군 칠성면의 조광현(65)씨는 지난 11일 신기한 경험을 했다. 자신이 기르던 청계의 알을 깼더니 또 다른 알이 하나 더 있었다. 조씨는 “청계 8마리를 기르는데 3년 정도 되는 암탉이 낳은 알이 여느 달걀의 배 정도 돼 노른자가 두 개인 쌍알인 줄 알았다. 하지만 깼더니 작은 달걀이 하나 더 나와 놀랐다”고 말했다.
실제 조씨가 깬 달걀에는 노른자와 함께 노른자 크기의 달걀이 하나 더 있었다. 조씨가 접시에 두어번 내려쳐도 알은 깨지지 않았다. 손톱을 이용해 작은 알을 깼더니 노른자는 없고 흰자만 쏟아졌다. 조씨는 “신기하긴 했지만 이미 깨진 것이라 요리를 해 먹었다. 맛은 여느 달걀과 같았다”고 말했다.
조씨는 8년 전 괴산으로 귀촌해 생활한다. 700평 남짓한 텃밭에 고구마·더덕·도라지 등을 재배하고, 토끼·고양이·개 등을 기르기도 한다. 그는 농사 과정, 시골살이 등을 담은 영상을 사회적 관계망(SNS) 등에 올려 지인·시민 등과 공유한다. 달걀 속의 달걀도 사회적 관계망에 올릴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달걀 속의 달걀은 지난 2011년 전북 진안에서도 발견됐다. 당시 학계는 “닭이 달걀을 만드는 과정에서 외부 압력으로 체외로 배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또 다른 알이 만들어지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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