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인텔리전스, 엔비디아 기술 기반 세계 최초 AIGC SaaS 개발 "52조 숏폼 시장 공략"

SKAI의 관계사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엔비디아의 AI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세계 최초의 리테일(소비재·패션) AIGC(인공지능생성콘텐츠) 솔루션이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서비스될 전망이다. 숏폼 커머스 시장을 공략 중인 브랜드 기업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의 산업용 3D 시뮬레이션 옴니버스(Omniverse) 기반의 AIGC Saa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고유한 AI 학습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고품질 AI 생성 3D 콘텐츠 SaaS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엔비디아의 옴니버스는 디자이너, 개발자, 기업이 3D 워크플로와 메타버스 시뮬레이션을 협업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됐다. 고객사는 BMW그룹, 메르세데스벤츠, 캐논 디자인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스카이인테리전스가 개발 중인 플랫폼은 '광고형 3D 콘텐츠'의 대중화를 내세운다. 사람들이 챗GPT로 '지브리 프사(프로필 사진)'를 만들었듯이 1인 디자이너나 소규모 기업들이 손쉽게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작된 3D 콘텐츠는 숏폼 커머스부터 옥외광고에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이 강점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이 플랫폼에 대해 "3D 모델링부터 3D 애니메이션까지 영상 콘텐츠의 혁신을 선도해 740조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할리우드급 비주얼 정밀도를 유지하면서 탁월한 비용 효율성과 우수한 확장성을 실현한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동영상 광고에서 생성형 AI는 구현하기 어려운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됐다. 브랜드의 가치를 나타내는 제품의 색상, 질감 등은 대부분 실사 촬영 후 AI를 통해 보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스카이인텔리전스는 동영상 제작에 필요한 제품의 △샘플링 △텍스처 △모션 △라이팅 △렌더링 등 전 과정을 AI 솔루션으로 자동화했다.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일부 품목은 제작 효율성이 전보다 최대 95%까지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6월 플랫폼 시연 이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고객사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숏폼 커머스를 공략 중인 중소 브랜드 기업들과 협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숏폼 커머스는 알고리즘으로 유입되는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브랜드를 잘 모르는 유저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강렬한 영상이 필요하다. 그동안 숏폼 커머스의 동영상은 제품 후기 등이 중심을 이뤘지만, 스카이인텔리전스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디자인을 강조한 동영상 제작이 가능해진다.
회사 관계자는 "리테일 기업 입장에서는 구매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해상도 제품 중심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며 "고품질 AI 생성 3D 에셋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의 고효율 영상 제작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품의 형태가 브랜드별로 크게 다르지 않은 신발을 시작으로 화장품, 가방, 주얼리 등으로 솔루션 내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숏폼 커머스의 주요 플랫폼인 유튜브와 틱톡의 전 세계 월간 이용자 수는 각각 25억명, 17억명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는 2024년 전 세계 숏폼 시장 규모가 52조원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6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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