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박정희 각하께서 ‘이번에는 이재명' 말씀… 떳떳하게 외치라” 지지 호소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권오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이 13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경북 구미 유세 현장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번은 이재명이다’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구미역 광장에서 “박정희 생가에서 ‘대통령 각하 육영수 여사님 이번에는 누구입니까’ 물었더니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육영수 여사님께 ‘어떻게 하면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당당하고 떳떳하게 기호 1번 이재명을 외치라’라고 했다”며 “이제는 기죽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 선거지만 여러분 가슴에 이름 석 자 붙이고 그 옆에 이재명 이름을 붙여라”라며 “그 다음에는 미쳐야 한다. 미치지 않으면 당선이 안 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로 안동에 출마해 경북지역의 통합민주당 후보 중 유일하게 당선됐다. 이후 16대~17대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돼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해 최고위원을 지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역 광장 유세를 시작으로 대구와 경북 포항, 울산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였다. 자신이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대구(21.6%)에 이어 경북에서 두 번째로 낮은 득표율(23.8%)을 기록했던 ‘험지’인 TK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국민 통합에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중도층에 구애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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