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종교계와 인구위기 공동 대응에 나선다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돌봄 시설 확대 등 실질적 협력 과제 추진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저고위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출대본, 대표총재 이영훈 목사) ㈔행복한출산든든한미래(행든, 이사장 감경철)와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개선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가 종교계와 함께 저출산·고령화에 공동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저고위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출대본, 대표총재 이영훈 목사) ㈔행복한출산든든한미래(행든, 이사장 감경철)와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개선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출대본은 2022년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정치·경제·문화 등 사회 각 분야 지도자들이 발족한 민간단체다. 행든은 CTS기독교TV 김경철 회장이 이사장을 맡아 저출생 캠페인 및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 캠페인 전개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돌봄 시설 조성 및 확대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추진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저고위는 종교계와 함께 결혼과 육아, 가족과 생명 가치에 대한 긍정적 담론을 사회전반에 확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공동과제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기쁨이 되는 사회, 부모가 존중받으며 부담 없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가족과 생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온 종교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저출생, 초고령화, 초인구절벽이라는 3초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가족과 생명의 가치 확산 뿐 아니라 세대 간 고령 친화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