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대 10개' 김문수 '맞춤 보육'…공약 경쟁 돌입
[EBS 뉴스12]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는 5년 동안의 정책 구상을 담은 10대 공약을 선관위에 제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인공지능, 김문수 후보는 기업, 이준석 후보는 정부조직 축소를 1순위로 꼽았는데요.
교육 분야에선 대학의 체질 개선과 영유아 돌봄 지원이 우선 순위에 올랐습니다.
박광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선후보들이 발표한 10대 공약은 주로 첨단 기술 지원을 통한 신산업 발전에 우선 순위를 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인공지능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경제 강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공지능 산업의 기반이 되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 즉 GPU를 5만개 이상 확보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AI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이재명 대선 후보 / 더불어민주당
"먹사니즘의 토대 위에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이 우리가 만들어 갈 대한민국 아니겠습니까?"
교육 분야에서는 비수도권과 서울의 불균형을 해결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지역거점대를 집중 지원하는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서열화를 완화하고, 지역의대와 공공의료 사관학교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지역 단위로 자기주도 학습센터를 확대해 초중등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 격차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1호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AI 대학원 등의 정원을 늘려서 인공지능 인재 20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또, 과학기술 부총리를 새로 만들어서 부총리 주도로 연구 성과를 살피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문수 대선 후보 / 국민의힘
"경제 침체를 느꼈습니다. 이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시장을 살리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교육분야에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생활비 대출을 확대하고, 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돌봄 시설 확대와 1대1 맞춤 보육을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대 증원 2천 명을 핵심으로 한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을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정부 부처 통폐합을 통한 행정 효율화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교육과학부로 합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 과학 기술 분야에서 많은 공약을 발표했는데, 교사의 교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교사소송 국가 책임제'와 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으로 성과에따른 연금제도 운용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석 대선 후보 / 개혁신당
"양당 구조의 거대한 두 탑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다시 짜는 선거입니다."
이밖에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는 서울대학교 폐지와 지방 거점 국립대 강화, 수능 자격고사화 등을 제안했습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