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경쟁 금지한다”…복장 규정 내건 칸 국제영화제, 얼마나 심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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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인 제78회 칸 국제영화제가 13일(현지 시각) 프랑스 남부 도시 칸 일대에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올해는 여배우들의 과도한 노출 드레스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미 CNN 등에 따르면 영화제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품위 유지를 위해 레드카펫뿐 아니라 축제장 내 모든 지역에서 노출된 몸(누드)이 금지된다"고 공지했다.
영화제 측이 공식적으로 과도한 노출 의상 금지를 명문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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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벨라 하디드가 2021년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했을 당시 입은 드레스. [사진 = A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mk/20250513140908037sbih.png)
미 CNN 등에 따르면 영화제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품위 유지를 위해 레드카펫뿐 아니라 축제장 내 모든 지역에서 노출된 몸(누드)이 금지된다”고 공지했다.
![칸 국제영화제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드 복장은 금지한다고 밝혔다. [사진 = 칸 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mk/20250513140910695ssnc.png)
이에 대해 CNN은 “최근 각종 영화제나 축제 등에서 ‘벌거벗은’ 드레스가 추세로 떠오르는 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멧 갈라(Met Gala), 그래미 어워드 등 각종 해외 축제 및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의 노출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는 추세다. 특히 영화 및 음악과 관련 없는 인플루언서들이 명성을 얻기 위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의 노출을 감행하며 축제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비판 마저 나온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는 모델 벨라 하디드가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살구색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영화 ‘어프랜티스’ 시사회에 참석했는데, 레드카펫에 선 그녀의 가슴이 훤히 비쳐보여 “영화제의 권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뒷말을 낳았다.
![지난 2월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칸예 웨스트와 비앙카 부부. [사진 = A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mk/20250513140913801wxxt.png)
다만 ‘누드’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여배우들의 노출이 어디까지 허용될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지적했다.
영화제 측은 또 복장 규정과 관련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부피가 큰 의상도 제한한다고 밝혔다. 치마를 지나치게 길게 늘어뜨리는 등의 의상이 관람객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상영관 내 착석을 불편하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제78회 칸국제영화제는 총 21편이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받은 형제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의 신작 ‘더 영 마더스 홈’, 여성 감독으로 역대 두 번째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알파’ 등 거장들의 작품이 초청작 명단에 올랐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프랑스의 명배우 쥘리엣 비노슈가 맡았으며, 한국인은 홍상수 감독이 역대 6번째로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국 장편 영화는 한 편도 초청되지 않았다.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이 비평가주간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허가영 감독의 단편 ‘첫여름’이 시네파운데이션(학생 영화 부문)에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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