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형님, 우리 왜 이리 불운해요?···기쿠치, SD전 6이닝 2자책 첫 승 실패, LAA 9회 5득점 9-5 승리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못지 않은 불운이 이어진다. 일본인 좌완 기쿠치 유세이(34·LA 에인절스)가 또 다시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기쿠치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4-4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기쿠치는 시즌 9번 등판에 승리 없이 4패를 그대로 유지했다. 평균자책을 3.72로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베테랑 선발 벌랜더는 애리조나전에 등판해 6이닝 2실점했으나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벌랜더와 기쿠치는 나름대로 선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승 사냥에 계속 실패하고 있다.

기쿠치는 1회말 2사 2·3루의 위기에서 잰더 보가츠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초 잭 네토가 투런포를 날려 2점 지원을 등에 업은 3회말에 악재가 생겼다. 투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이후 3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기쿠치는 보가츠를 맞아 투수 땅볼로 잘 유도했다. 그러나 한번 볼을 놓친 기쿠치는 급하게 1루로 송구하다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자신의 실책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투수 실책은 자책점에서 제외돼 평균자책이 깎이지 않은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기쿠치는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말에 선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백스크린을 맞히는 커다란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LA 에인절스는 6회초 상대 실책을 묶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기쿠치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고 임무를 마쳤다.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4실점 2자책. 최고 시속 155㎞까지 찍었지만 결국 자신의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LA 에인절스는 4-5로 뒤진 9회초에 샌디에이고 마무리 로베르토 수아레스를 상대로 볼넷 4개 등으로 5득점하며 9-5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까지 15세이브에 평균자책 0.51이었던 최강 마무리 수아레스는 제구 난조로 무너졌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뒤 내야 안타를 맞았고, 이후 볼넷을 연속으로 4개나 내줬다. 이어 바뀐 투수 알렉 제이콥이 테일러 워드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수아레스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MLB 최강 불펜을 자랑하는 샌디에이고는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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