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치료제가 알츠하이머도 막는다고?”…매년 환자 10% 감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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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치료제로 오랫동안 사용된 NRTI 계열 약물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버지니아대(UVA) 연구팀이 NRTI 약물을 사용하는 50세 이상 미국인 27만 명의 건강보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RTI 계열의 에이즈 치료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매년 6~13%까지 낮아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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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알츠하이머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KorMedi/20250513140127382noku.jpg)
에이즈 치료제로 오랫동안 사용된 NRTI 계열 약물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버지니아대(UVA) 연구팀이 NRTI 약물을 사용하는 50세 이상 미국인 27만 명의 건강보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RTI 계열의 에이즈 치료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매년 6~13%까지 낮아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NRTI는 원래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를 유발하는 HIV바이러스가 몸 안에서 증식하는 걸 막기 위해 쓰이는 약이다. 연구팀은 이 약이 바이러스 외에도 알츠하이머의 주범 중 하나인 '인플라마좀(inflammasome)'이라는 면역 반응 단백질의 활동도 억제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인플라마좀은 면역 시스템의 일종으로,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신경염증을 유발해 알츠하이머 진행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연구팀이 HIV나 B형 간염(이 역시 NRTI로 치료 가능) 환자 중 50세 이상, 총 27만 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한 결과, NRTI를 복용한 사람들에서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자야크리슈나 암바티 버지니아대 의과대학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0만 명 이상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우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을 복용하면 매년 약 100만 건의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사례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 위험 연간 약 10%↓…다른 HIV 치료제는 효과 없어
이번 연구는 미국의 대규모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두 곳(미국 재향군인 건강관리 데이터베이스, 마켓스캔 데이터베이스)의 환자 기록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데이터베이스에서는 NRTI를 복용한 환자들이 매년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6%씩 감소했으며, 다른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연간 13%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NRTI외의 다른 HIV 치료제에서는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 시 연령, 성별, 질병 이력 등 여러 변수를 모두 보정한 뒤에도 NRTI 복용자 그룹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현재 미국에서만 약 700만 명이 앓고 있으며, 2050년에는 그 수가 1300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연간 치료 및 관리 비용 또한 현재 3600억 달러(약 509조 원)에서 향후 1조 달러(141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 예방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암바티 박사는 "기존 NRTI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인플라마솜 차단제 'K9'을 개발했다"며 "K9은 이미 다른 질환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알츠하이머병에 대해서도 시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 The Journal of the Alzheimer's Association)》에 게재됐다.
김다정 기자 (2426w@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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