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끝내고 싶은 아셈 마레이, 반격하고 싶은 자밀 워니

손동환 2025. 5.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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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202cm, C)와 자밀 워니(199cm, C)의 처지는 다르다. 하지만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

창원 LG는 2024~2025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난적이었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패배 없이 무너뜨렸다. 그 결과,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진출했다.

마레이가 일등공신이었다. 마레이는 4강 플레이오프 3경기 평균 22.3점 16.0리바운드(공격 6.7)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 참가 선수 중 평균 리바운드 1위와 평균 득점 2위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현대모비스 외국 선수들(게이지 프림-숀 롱)을 압도했다.

마레이는 KBL 입성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마레이는 분명 뛰어난 외국 선수지만, 마레이의 챔피언 결정전 경쟁력은 알 수 없었다. 마레이의 상대가 최우수 외국 선수인 워니였기 때문.

또, 챔피언 결정전 상대인 서울 SK는 현대모비스보다 뛰어난 공수 조직력을 자랑한다. 마레이의 골밑 공격이 쉽게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마레이는 수비와 리바운드, 이타적인 플레이로 제 몫을 해냈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이겼다.

반면, SK는 3차전까지 워니에게 많은 걸 의존했다. 그렇지만 워니의 공격력이 정규리그만큼 강하지 않았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평균 18.7점에 그쳤고, 해당 기간 동안의 야투 성공률도 약 42.6%에 불과했다.

게다가 SK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4차전마저 내줄 경우, 2024~2025시즌을 접어야 했다. KBL 역대 정규리그 최소 경기(46경기) 1위를 차지했음에도, 통합 우승을 놓칠 수 있었다.

워니의 위기가 더 가중됐다. 그리고 워니는 4차전 때 14점에 그쳤다. 그러나 김선형(187cm, G)과 안영준(195cm, F), 오세근(200cm, C) 등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다.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기에, SK는 73-48로 LG를 압도했다. ‘KBL 역대 최초 챔피언 결정전 리버스 스윕’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SK가 3차전을 빠르게 접수했기에, 워니의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워니의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출전 시간은 29분 30초에 불과했다. 2024~2025 플레이오프 시작 후 처음으로 30분 미만을 코트에 있었다.

전희철 SK 감독도 4차전 종료 후 “공격의 혈이 뚫렸다. 원래의 SK로 돌아왔다. 분위기상 힘들겠지만, 자신감을 어느 정도 찾았다”며 ‘챔피언 결정전 첫 승’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반대로, LG는 완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레이는 10점 13리바운드(공격 6)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2024~2025 플레이오프 전 경기 더블더블을 유지했다. 남은 시리즈 중 언제든 반격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 마레이와 워니 모두 리그 최정상급 외국 선수다. 다만, 두 선수의 처지는 다르다. 마레이는 승부를 언제든 끝낼 수 있고, 워니는 반격해야 한다. 마레이가 우승에 더 가깝고, 워니는 먼 길을 걸어야 한다.

그렇지만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 LG는 한 번 가라앉았고, SK는 치고 나갈 기반을 얻었다. LG는 지켜야 하고, SK는 밑질 게 없다. 그래서 마레이와 워니는 5차전에 더 강하게 부딪힐 수 있다.

[아셈 마레이, 2024~2025 챔피언 결정전 경기별 기록]
1. 1차전 : 34분 48초, 19점(2점 ; 8/13) 14리바운드(공격 5) 5스틸 4어시스트
2. 2차전 : 35분 36초, 12점(2점 : 4/7) 14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틸
3. 3차전 : 33분 13초, 20점(2점 : 9/13) 16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4블록슛
4. 4차전 : 26분, 10점(2점 : 4/11) 13리바운드(공격 7) 2어시스트 2스틸
[자밀 워니, 20244~2025 챔피언 결정전 경기별 기록]
1. 1차전 : 33분 21초, 21점(2점 ; 7/13, 3점 : 2/8) 13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
2. 2차전 : 40분, 17점(2점 : 6/12, 3점 : 0/4) 12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3. 3차전 : 32분 1초, 18점(2점 : 8/15, 3점 : 0/2) 11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4. 4차전 : 29분 30초, 14점(2점 : 7/16, 3점 : 0/7) 11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아셈 마레이(창원 LG)-자밀 워니(서울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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