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대구유세 김문수 “위기의 대한민국 지킨 TK, 대구를 더 위대하게 지원할 것”

이혜림 기자 2025. 5. 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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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군부대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달빛철동 지원 등 지역 현안 해결 자신,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재창조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위원회 출정식에서 당원들에게 손으로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김진홍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킨 것은 대구·경북(TK)"이라며 전날에 이어 또 다시 대구에서 큰절을 올렸다.

김 후보는 이날 TK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위원회 출정식에서 "TK가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 반드시 이 위기를 구한다는 불굴의 정신, 부국의 정신, 나라 사랑의 정신이 TK 시도민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삼성상회로 시작한 이병철 전 회장, 경북 출신 김수환 추기경 등도 모두 TK가 낳은 위대한 인물"이라며 "특히 박 전 대통령은 가난을 없애고 세계 최강의 제조업, 세계 최강의 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세계적인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3일 대구경북선거대책위 출정식에서 "대구경북의 압도적 승리"를 기원하고,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진홍 기자

TK신공항, 행정통합, 군부대이전, 달빛철도 등 지역 현안 문제 해결도 자신했다. 그는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이 이태리·스페인·지중해 등의 도시처럼 신속하게 멋있게 복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TK 위상이 전 세계 정상들의 입에 의해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TK신공항과 달빛철도가 예비탕당성조사 등 어려움이 많은데 적극 추진하겠다"며 "아름다운 동해(안) 철도가 고속철, 복선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TK 통합하는 것도 문제(걸림돌)가 많다"며 "중앙정부가 가진 권한과 예산, 인사와 인허가권 등을 과감히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출정식 전에는 대구 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지역 출신 항일운동가 김태련 지사 등의 묘에 참배하며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렸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신암선열공원은 국내 유일의 독립유공자 전용 국립묘지여서 역사적 의미가 크나큰 곳"이라며 "독립지사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난 것처럼 저 김문수 역시 구국을 위한 필사즉생의 각오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김 후보는 대구에서 반려동물 전문 병원을 방문해 유기견과 반려동물 보호 현장을 살펴보고, 수의사들과 함께 반려동물 보험과 국가 지원 확대 등 정책을 논의했다. 김 후보는 주인에게 버려졌다가 동상에 걸려 다리를 절단한 강아지 치토리를 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선대위 출정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대구에서 1박을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운이 펄펄 난다"며 두 팔을 들어 보였다.

이날 이재명 후보·이준석 후보도 대구를 방문하는 데 대해선 "국가 위기 때 TK는 뭉쳐서 나라를 구했다"며 "지금 TK 시도민들은 국가 위기를 구할 사람이 누구냐, 김문수라고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본인 뜻"이라며 "당이 '탈당해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 탈당해야 한다면 우리 당도 책임이 있다"며 "어떤 분 중에선 출당을 시키거나 탈당하면 우리는 괜찮은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하는 방식으로 책임이 면책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비상계엄은 극단적 선택 중 하나인데 그 방법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지만 저는 그러한 방식(탈당 혹은 출당)으로 부족했던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의 경제, 민생이 어렵다는 것을 시장에 가보면 많이 느낄 수 있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계엄, 탄핵의 파도를 넘어서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동훈 전 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요구한 데 대해선 "한 전 대표 말씀이 무슨 뜻인지 만나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들어보고 거기에 맞춰서 적절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한 전 대표와 같이 윤 전 대통령과 깊은 인연이 없다"며 "노동부 장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윤 전 대통령이 임명해 직을 맡았고, 공직으로서 윤 전 대통령과 노동 개혁을 추진해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주호영·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13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위원회 출정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김진홍 기자

한편 이날 대구 총괄선대위원장에는 6선의 주호영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윤재옥·김상훈·추경호·강대식 의원과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조직본부장은 이인선 의원, 정책본부장은 권영진 의원, 직능본부장은 김승수 의원, 홍보본부장은 김기웅 의원, 클린선거본부장은 유영하 의원, 청년본부장은 우재준 의원, 노동본부장은 김위상 의원, 정책자문위원장은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맡았다.

경북 총괄선대위원장에는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가, 공동선대대책위원장에는 구자근·김형동·정희용 의원, 공동선거대책본부장에는 이상휘·임종득·강명구·조지연 의원이 임명됐다. 김석기·송언석·이만희·임이자·김정재 의원이 상임고문 역할을 맡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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