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천시장에게 바란다] 4) 지역경제 활성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시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 안정'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회복 해법을 제시했다. 시민들은 이른바 '투트랙 경제전략'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뿌리내리길 바라고 있다.
지방 경제는 이제 생존의 문제를 넘어 세대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배 시장이 제시한 경제전략은 단기적 처방과 장기적 기반 구축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들은 이 전략이 '성장하는 도시 김천'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산업 불균형, 민생 불안정, 청년 유출 3중 과제
시는 현재 산업 불균형, 민생 불안정, 청년 유출이라는 3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는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흐름에 대응하기 어렵고, 자영업과 전통시장은 소비 위축과 비용 증가에 허덕이고 있다. 여기에 청년층의 이탈은 지역 인구 구조와 일자리 생태계의 지속성마저 위협한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장 동력으로 튜닝카, 드론, 스마트물류 산업을 제시했다. 시민들은 "김천에 이처럼 미래지향적인 산업이 들어온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고무적"이라며 특히 자동차 후방산업과 드론 기지 구축 등은 "김천형 첨단산업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물류 분야는 김천의 교통망과 지리적 이점을 살린 산업으로, 기업 유치와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 산업이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고, 청년 창업·전문인력 유입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 "산업이 와도 일자리가 없다면 의미 없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EMU(동력분산식 열차) 차량기지 유치와 철도산업단지 조성은 김천을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시민들은 "단순한 차량 정비가 아닌,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R&D센터와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하며 대학·기관과의 연계도 중요하다.
철도산업이 김천의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고, 그 효과는 전통 상권과 지역 청년에게도 확산될 수 있다.
◆ 민생 안정, 시민이 먼저 체감해야
아무리 미래산업이 중요하다 해도 당장 생계를 걱정하는 시민들에게는 민생 안정이 더 절박하다. 김천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상권 활성화,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자영업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평화시장 내 공실 활용 방안 강구와 접근성 높은 주차장 건립, 황금시장에서의 황금포차 추진, 부곡맛고을에서는 새로운 진입로 조성과 더 넓은 공용주차장 설치, 이와 함께 중심 상권 내 도시가스 공급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바라고 있다.
시민들은 "지원금도 좋지만, 상권 전체가 살아야 희망이 생긴다"며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이벤트, 청년 상인 유입, 상권 특성화 사업 확대 등을 바라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은 소상공인에게 '두려움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여지도록 충분한 교육과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배낙호 시장은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중심 상권 내 도시가스 공급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방안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과 농촌, 김천의 지속가능성 키운다
김천시의 또 다른 축은 청년 정착과 농촌경제 회복이다. 청년 창업공간 제공, 초기자금 지원, 멘토링 등은 좋은 출발이지만, 시민들은 "청년이 지역에 남을 이유와 환경이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마트농업과 6차 산업 중심의 경영체 육성은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한 핵심 전략이다. 그러나 귀농·귀촌인이 실제로 정착하기 위해선 교통, 문화, 의료 등 생활 인프라의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
시민들은 "말뿐이 아닌 체감 가능한 변화"를 원하고 있다. 김천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긴 호흡의 실행력, 그리고 시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배 시장은 "지금은 김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미래산업과 민생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경제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 중심, 실질 중심의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건강한 상권과 경쟁력 있는 농업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지역경제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 유치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청년들이 김천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 시민 여러분께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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