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밖 총질은 이제 그만”.. 나경원, 한동훈·한덕수·홍준표 실명 호출

제주방송 김지훈 2025. 5. 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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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중심 ‘보수 결집’ 최후 통첩.. “자리를 만들어서라도 함께해야”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본인 페이스북 캡처)


“이 선거는 체제 전쟁이다. 지금은 단결, 또 단결뿐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운동 이틀째인 13일, 당내 핵심 인사들에게 공개적으로 선대위 합류를 촉구하며 내부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한덕수 전 총리, 홍준표 대구시장 등 유력 인사들의 이름을 실명 언급하면서, “각자의 자리를 요구하고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함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 “경선은 끝났다”.. 서약 이행 촉구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당 대선 후보가 된 김문수 후보는 경선의 혼란과 갈등을 감내하며 전진하고 있다”며, 경선 과정에서 모든 후보가 승복과 협력 의사를 서약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며 “온갖 조건을 내세우며 도울지 말지를 재는 것은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의원 본인 페이스북 캡처


■ “밖에서 총구 겨누는 행위는 백해무익”

나 의원은 “밖에서 후보와 당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내부 총질은 백해무익하다”며, 당 밖 비판을 자제하고 선대위 내에서 소통하고 조율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견이 있다면 선대위라는 용광로 안으로 들어와 함께 해달라”며, 선대위 중심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당내 균열 수습 시도.. ‘단결론’ 재점화

이번 메시지는 정치적 요청을 넘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후보 교체 논의와 선대위 구성 지연 등 당내 불협화음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보수진영이 이재명 후보의 고정 지지층에 맞서기 위해선 조기 결집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 ‘분열 프레임’ 차단 위한 행보


나 의원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의 명운이 걸린 전쟁”이라며 “대선에서 패배하는 것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이는 당내 이탈 혹은 침묵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분열 프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은 종료됐고, 후보는 확정됐습니다.

나 의원의 메시지는 실명 거론을 포함해 선대위 중심 결집을 촉구한 사실상의 공개 요청이었고 앞으로 관련 인사들의 행보에 따라, 당내 전략 조율과 조직력 복원이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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