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밀어낸 이민정, 1% 시청률도 밀어낼까? [IZE 진단]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배우 이민정이 KBS 예능으로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박보검까지 밀어낸 이민정이 '시청률 1%'의 위기도 밀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16일 이민정이 메인 호스트를 맡은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이 첫 방송된다.
'가오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프로그램. 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고정 멤버로 함께 한다.
'가오정'은 이민정의 'KBS 예능 첫 고정 MC' 도전으로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일상 공개와 함께 이전과 다르게 '예능적 캐릭터'를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드라마 출연 배우로 친숙한 이민정의 이미지 변신이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의 아내, 배우 이민정 등의 수식어와 다른 '인간 이민정'의 모습으로 팬층이 넓어졌다.

이런 이민정이 '가오정'으로 안방극장, KBS로 컴백한다. 2020년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2021년 KBS 1TV '평화음악회-마음, 잇다' 이후 오랜만에 KBS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예능으로 돌아온 이민정이 반갑기도 하지만, 우려도 적지 않다. '가오정'의 편성이 KBS에게는 속된 말로 '죽음의 시간대'이기 때문.
이민정과 '가오정'의 편성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이 시간대(오후 10시대)는 기존 박보검이 진행하는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가 자리했다. 지난 해 2월 2일부터 '더 시즌즈'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됐는데, 시청률이 문제다. '1%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 고정이다. 박보검에 앞서 '더 시즌즈'는 박재범을 시작으로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 등이 MC를 맡아 자신의 이름을 내건 형태로 방송됐다. 편성 요일, 시간을 떠나 '더 시즌즈' 시리즈는 단 한 번도 시청률 2%대에 진입한 적이 없다. 이효리조차 시청률 1%대에 머물렀다. 또한 박보검 직전에 '더 시즌즈'를 이끌었던 이영지는 총 20회 방송 중 단 6차례만 1%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나머지는 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MBC, SBS의 금토드라마와의 경쟁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박보검이 MC를 맡은 '칸타빌레'가 3회 0%대 시청률을 기록한 후 1%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민정의 '가오정'이 박보검을 밀어내고 '칸타빌레' 편성대를 차지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다. 1%대 시청률 유지도 귀한 KBS 금요일 오후 10시대 방송에서 '가오정'이 과연 좋은 반응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하는 SBS 금토드라마의 기세가 여전하다. 현재 방송 중인 '귀궁'이 최근 시청률이 9%대까지 올라온 상황. '귀궁'은 오는 16일 방송에서 반환점을 돈다. 한창 극적 재미가 올라온 '귀궁'이기에 '가오정' 입장에서 매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칸타빌레'로 유지된 기존 KBS 시청자들의 이탈도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첫 방송에서 시청자 유입, 이후 방송에서는 지켜내야 하는 입장에 처한 '가오정'이다. 이민정의 KBS 예능 도전에 꽃길만 펼쳐진 것은 아니다.
또한 '가오정'이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시골마을, 이동식 편의점, 그리고 마을 사람들과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어떻게 형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연자의 활약과 함께 제작진의 프로그램 구성이 요즘 시청자들에게, 기존 프로그램을 떠나 '가오정'에게 정착할 포인트를 얼마나 가졌는지도 중요하다.
첫 방송을 앞둔 '가오정'. 이민정을 필두로 어떤 재미로 시청자들을 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 지켜왔던 시청률 1%대. 위로 끌어올릴지, 아래로 밀어낼지. 또한 편성시간이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으로 밀린 '칸타빌레'가 뜻밖의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박보검 밀어낸 이민정이냐, 이민정에게 밀린 박보검이냐. 오는 16일 밤 KBS 편성 성적표 결과가 기대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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