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美-우크라 광물협정 비준안 서명…우크라측 절차 마무리

김승민 기자 2025. 5. 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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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측 절차 끝나면 협정 효력 발생
[바티칸시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미국과의 '광물 협정' 법안을 비준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을 계기로 바티칸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2025.05.0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미국과의 '광물 협정' 법안을 비준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RBC우크라이나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 기금 설립 협정(광물 협정)'을 비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의회(베르호브나 라다)는 지난 8일 광물 협정 비준에 관한 법안을 총 450명 중 찬성 338명으로 통과시켰다.

젤렌스키 대통령 비준으로 우크라이나 측 동의 절차는 완료됐다. 미국 측 비준 절차가 마무리되면 광물 협정은 정식 발효된다.

앞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30일 광물 협정에 서명했다.

광물 협정은 당초 지난 2월 말 정상회담에서 체결될 예정이었으나 백악관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나면서 약 2개월간 추가 협상이 이어졌다.

광물 협정은 양국이 동등한 비율로 참여하는 재건 투자 기금을 설립하고, 미국에 리튬·티타늄·희토류 등 주요 광물 개발에 참여하는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크라이나의 핵심 요구였던 구체적 안보 보장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은 자국이 우크라이나 현지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것 자체가 러시아의 재침공을 억제한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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