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압박에... 인니 정부, 석유제품 수입 싱가포르산 대신 미국산으로 변경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2025. 5. 13. 11:45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압박 정책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석유 제품의 주요 공급처를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전환한다. 미국이 인도네시아산 제품에 부과한 32% 상호관세에 대한 협상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조치다. 미국 관세는 오는 7월9일까지 유예된 상태다.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은 지난 9일 ESDM 청사에서 현지 언론과 만나 "거의 확실한 것은 우리가 석유제품의 수입을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들여올 것"이라며 "1단계로 전체 수입량의 약 60%를 미국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쟁력 있는 가격과 역동적인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중동 국가들에 대해서도 대체 공급처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100억달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수입 분야는 △석유제품 △원유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이 포함되며, 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량을 현재의 10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산 원유는 인도네시아 전체 수입의 4% 수준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정유 시설을 갖춘 싱가포르로부터 하루 약 29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입해 왔으며, 주요 품목은 가솔린 및 가스오일이라고 센토사 선박중개업체가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르타미나는 미국산 석유 수입을 대비해 저장 능력 확대는 물론 대형 유조선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 부두 건설에도 착수한 상태다. 이 계획이 본격화될 경우 향후 유조선 화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6개월 내로 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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