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조선통신사 맞은 유인촌 "천년 이어갈 미래세대 이정표"

임순현 2025. 5. 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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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일본 오사카 남항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입항식'에서 "한국과 일본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우리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500년, 1천년을 이어갈 이정표가 되는 일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축사에서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261년 만에 당시 (조선통신사) 배를 복원하고, 오사카항에 입항하게 돼 많은 감동을 줬다"며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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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조선통신사 입항식'서 축사…"한일 청년들, 국경 뛰어넘어 교류"
유인촌 장관, 조선통신사선 오사카 입항식 축사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일본 오사카항에서 열린 조선통신사선 오사카 입항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5.5.13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오사카=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일본 오사카 남항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입항식'에서 "한국과 일본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우리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500년, 1천년을 이어갈 이정표가 되는 일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축사에서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261년 만에 당시 (조선통신사) 배를 복원하고, 오사카항에 입항하게 돼 많은 감동을 줬다"며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일본은 이사 갈 수 없다. 너무 가깝게 살면서 너무 가깝게 지내야 하는 관계"라면서 "조선통신사 배 복원으로 항해의 길을 연 것처럼 한국과 일본의 미래에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꼭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한·일 양국 청년층의 문화 교류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지난 11일 도쿄에서 열린 '케이콘 재판 2025'를 관람한 약 2만명의 일본 젊은 세대가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다"며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K팝, J팝 등 수많은 콘텐츠를 통해 양국 젊은이들은 이미 국경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 조선통신사선 오사카 입항식 축사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일본 오사카항에서 열린 조선통신사선 오사카 입항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5.5.13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유 장관은 지난 2015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자전거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 일을 기억하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되짚었다.

그는 "경복궁에서 시작해서 부산으로 이동해 배를 타고 대마도, 시모노세키를 지나 오사카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쿄 도청 앞까지 약 20일간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했다"며 "당시 한·일 양국 국민이 태극기와 일장기를 달고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자전거로 달리던 감격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운항한 조선통신사선은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출항해 13일 만인 지난 11일 오후 오사카항에 입항했다. 입항식을 마친 조선통신사 일행은 이날 오후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대규모 행렬을 재현한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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