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곡소리 나오나…주담대 연체율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
2개월 연속 올라 역대 최고…‘영끌’ 후유증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ned/20250513113254763pjbv.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을 무리하게 구매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의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 비율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12월 0.09%에 그쳤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2월 0.33%까지 올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31%에서 올해 1월 0.34%로 뛰며 역대 최고를 찍었다. 이어 2월에도 추가로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같은 연체율 상승은 금리 인상기 ‘영끌 대출’의 후유증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부동산 급등기였던 2020년 ‘초저금리’ 시기에 실행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재산정 기한(5년)이 도래하면서 ‘영끌족’의 원리금 상황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지역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57.9로, 전 분기(150.9) 보다 크게 뛰었다. 이는 서울 지역 차주들이 소득의 40.6%를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 지역 차주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중은 2023년 4분기 40.1%에서 지난해 1분기 38.8%로 하락한 뒤 3분기째 30% 후반대를 이어오다 지난해 4분기 들어 다시 40%를 넘어섰다.
한편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해 채권자가 담보권을 실행해 채권 회수에 나서는 ‘임의경매’는 올해 1~4월 9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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