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항~우도 관문 확장...수문 철거해 ‘해상인도교’ 설치
박성우 기자 2025. 5. 13. 11:29

제주특별자치도가 성산포항 진입도로 확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공사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비 490억원을 투입해 성산포항 진입도로 440m 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장한다.
오조리와 성산리를 이으며 성산포항으로 연결되는 한도로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요 이동로다. 특히 성수기에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물류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기존 왕복 2차선 도로에서는 병목현상 등으로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도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통행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을 비롯해 자전거와 보행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겸용도로도 조성된다.
현재 노후화로 방치된 갑문과 수문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64m 길이의 해상인도교를 설치한다. 해상인도교는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개방형 보도교로 설계된다. 또 야간 경관조명과 투시형 난간, 전망쉼터,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도로 확장으로 성산포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관광객, 물류차량, 지역주민의 통행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