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 합의로 침체 걱정 누그러져...금리 인하 늦어질 듯
올해 美 경제 성장률은 0.1~0.5%p 올라갈 듯
물가상승 규모도 이전 예측보다 높지 않다고 추정
관세 불확실성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금리 인하 늦어질 수도



[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관세 전쟁을 치르던 중국과 극적인 '90일 휴전'을 선언하면서 경기 침체 걱정을 상당 부분 누그러뜨렸다. 다만 전문가들은 휴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세가 높은 편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뒤로 밀린다고 내다봤다.
지난 2~4월 사이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트럼프 정부는 12일 발표에서 오는 14일부터 90일 동안 대(對)중국 관세를 30%로 낮춘다고 밝혔다. 미국에 125%에 달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했던 중국 역시 같은 기간 10%의 관세만 받기로 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영국 시장조사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라이언 스위트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을 50%에서 35%로 낮춘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증시는 미중 합의에 환호했다. 12일 미국 IT 대기업(빅테크) 7곳의 주가는 2~8% 가까이 급등했다. 현지 경제 매체 CNBC는 7개 빅테크의 시가 총액이 12일 하루 동안 8375억 달러(약 1190조원)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도 2.81~4.35% 올라 급등세를 보였다.

관세 전쟁이 휴전에 들어가면서 물가상승률 전망도 내려갔다. 골드만삭스는 1주일 전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3.8%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지만, 12일 발표에서 3.6%로 하향했다. 보스트잔치치는 올해 미국 물가상승률이 최대 4%를 기록한다고 예측했으나 이를 3.4%로 하향했다. 이어 평균 상승률이 2.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3월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3%였다.
그러나 아직 기뻐하기는 이르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는 12일 연설에서 "무역 정책은 오늘 아침에 본 것처럼 계속 진화하고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세가 현재 발표된 수준에 가깝게 유지되더라도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관세의 불확실성은 경제 주체들의 선제 대응이나 심리, 기대 측면에서 이미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당장 경기 부양 압박에서 벗어나면서 금리 인하를 미룰 수 있다고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연준이 오는 7월부터 금리를 내린다고 예측했으나 12일 보고서에서 올해 12월부터 격월로 금리를 내린다고 전망했다. 최종 기준금리가 3.5~3.75% 수준까지 낮아진다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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