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밤 한옥의 정취…서울 공공한옥 야간개방 '밤마실'

김기훈 2025. 5. 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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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서촌 일대서 5월 21∼31일 오후 8시까지 야간 문화행사
공공한옥 밤마실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 한옥에서 초여름 밤의 정취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이달 21∼31일 북촌과 서촌 일대에서 '공공한옥 밤마실'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밤마실에는 북촌문화센터, 배렴가옥, 북촌라운지, 홍건익가옥 등 9곳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전시, 공연, 여행·탐방, 체험·해설 등 야간 문화행사를 한다.

이 기간 북촌문화센터와 북촌라운지에서 '빛'을 주제로 두 개의 전시가 열린다.

북촌문화센터 사랑방과 유리 쉼터에서는 강현지·정성아 작가의 2인전 '빛 스민 집'이, 북촌라운지에서는 이승정 작가의 '밤을 지키는 불빛'이 진행된다.

또 24일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안무가 이루다의 '몸짓' 공연이, 31일 북촌한옥청에서는 서의철 가단의 국악공연 '단오풍경'이 펼쳐진다.

이색적인 여행·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4일과 31일 북촌에서는 사운드워크숍 '수집된 물질들'이 진행된다.

설치미술가 김준과 함께 북촌을 여행하며 채록된 마을의 소리를 창작의 재료로 풀어보는 실험적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배렴가옥의 '대청마루 요가교실', 북촌라운지의 '한옥의 밤, 호롱불 다회', 홍건익가옥의 '책 읽는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밤마실은 일부 공예 체험을 제외한 프로그램은 무료다. 사전 예약과 현장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hanok.seoul.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공공한옥 야간개방을 통해 방문객들이 번잡한 도심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와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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