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노출 드레스 금지 공식화… “레드카펫에 누드는 없다”
유재인 기자 2025. 5. 13. 11:10

제78회 칸 국제영화제가 레드카펫을 비롯한 행사장 내에서 과도한 노출 의상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과거 일부 참석자가 노출이 지나친 의상으로 입장 거부 등 조치를 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영화제 측이 금지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13일 AP 등에 따르면 영화제 측은 최근 갱신한 복장 지침에서 “레드카펫에서 완전히 노출된 몸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주최 측은 이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의 레드카펫 입장을 금지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은 시사회, 기자회견 등 모든 공식 행사에 적용된다.

이번 결정으로 최근 국제 행사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과도한 노출 패션 유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그래미 어워즈, 메트 갈라 등 글로벌 대중문화 행사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과도한 노출 드레스가 화제를 모았다. 칸 영화제에서도 유사한 복장 논란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지난해 행사에선 모델 벨라 하디드가 가슴이 비치는 살구색 드레스를 입고 영화 ‘어프렌티스’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후 노출이 지나친 드레스가 시상식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나왔다.
부피가 지나치게 큰 의상도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지나치게 길거나 부풀어 오른 드레스가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상영관 착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다. 영화제 측은 “이번 조치는 패션에 대한 통제가 아니라 영화제의 품위와 공공장소의 기본 규범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금값 뛰자 귀금속점 AI 보안도 확대”…에스원, 특화 설루션 확대
- 日 ‘미모 화제’ 범죄자의 실체...성매매 강요에 GPS 감시까지
- 비트코인·금 ‘디커플링’ 심화…관세 충격에 폭락한 코인, 금·은 구리는 활짝
- ‘1억 공천헌금’ 강선우 체포 동의안, 오늘 국회 본회의서 표결
- 이젠 금보다 GPU? 2000만원어치 훔쳐 달아난 40대, 하루 만에 검거
- 6000선 턱밑까지 온 코스피… 그 뒤엔 149조 ‘하락 베팅’ 그림자
- “관세 판결, 환율의 ‘게임 체인저’는 아니다”
- 원화 실질가치 7개월 만에 반등…환율, 4.7원 오른 1444.7원 개장
- ‘인구 15만’ 퀴라소 첫 월드컵 진출 이끈 아드보카트 감독, 갑작스레 사임
- 아이스크림 ‘수난 시대’... 영업이익 30%대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