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중에 또 차량 절도…“도박 빚 때문에”
[KBS 청주] [앵커]
문이 안 잠긴 차량만 골라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30대가 구속됐습니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에 또 범행한 건데요.
도박 빚 때문이었다고 자백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한 남성이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에 다가갑니다.
이내 조수석 문을 열더니 차 내부를 살피고, 안에 있던 지갑을 챙겨 현장을 떠납니다.
이 사건 엿새 전, 청주의 한 빌라 주차장 일대에서도 이 남성의 범행이 포착됐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더니 자연스럽게 운전석 문을 열고 차 안을 살핍니다.
이 남성은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차량을 노렸습니다.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으면 차 문이 열린 것으로 보고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겁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충남 천안, 경기도 평택 등에서 50여 차례에 걸쳐 3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남성은 온라인 도박 빚을 갚으려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미 같은 범행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남성의 주거지에서 지갑 70여 개를 발견했다면서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병모/청주청원경찰서 형사과 : "사채까지 끌어다가 도박에 사용했는데, 높은 이자의 사채를 감당하고자 낮에는 직장을 다니고 (밤에는)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훔친 돈으로 도박 빚을 갚고, 남은 돈은 인터넷 도박에 (또) 사용한 거죠."]
경찰은 차량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 주차한 뒤, 차 문이 잠겼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화면제공:청주 청원경찰서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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