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미네르바대학, 제주를 교육혁신의 산실로 협력체계 구축

제주=나요안 기자 2025. 5. 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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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미네르바 설립자 면담…시스템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중심 교육 논의
오영훈 제주지사(왼쪽)와 벤 넬슨미네르바대학 설립자가 미래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2일 세계적인 혁신 교육기관인 미국 미네르바대학의 벤 넬슨(Ben Nelson) 설립자와 면담을 갖고 미래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네르바대학은 전 세계를 캠퍼스로 삼아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도입한 글로벌 대학으로,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시스템적 사고와 분석적 기술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면담에서 오 지사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2035년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정책과 민간우주산업 분야에서 미네르바대학과의 협력 모델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에너지분야와 민간우주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주도와 제주대가 함께 RISE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재 양성사업을 시작했으며, 미네르바대학을 비롯한 전 세계 대학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면 제주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고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미네르바대학의 설립 철학은 미네르바대학에서 하는 모든 것들을 전 세계 대학교에 응용하고 접목시켜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며 "제주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정책, 민간우주산업 사례들이 미네르바대학의 시스템적인 사고 방식을 접목해서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탄소중립 및 에너지 대전환 분야 △민간우주산업 분야에서의 인재양성 프로그램 △글로벌 교수 레지던스 프로그램 △제주대와 연계한 미네르바 한국 프로그램 등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최근 학습과 휴가를 결합한 '런케이션'(Learning+Vacation)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넬슨 설립자는 "휴가의 가치를 확대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특히 고령화 시대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서도 계속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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