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완화에…美재고 확보할 시간 번 中테무·쉬인

김윤지 2025. 5. 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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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전쟁'이 90일 유예되면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쉬인이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무역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중 관세 완화로 인해 테무와 쉬인이 더 낮은 비용으로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90일 동안 대량 선적을 통해 미국 창고에 재고를 보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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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간 대량 선적으로 美재고 확보 가능성↑
‘소액 면제’ 폐지 전엔 항공 배송 50% 차지
“관세 30%에선 여전히 가격 경쟁력 있어”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중 ‘관세 전쟁’이 90일 유예되면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쉬인이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무역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중 관세 완화로 인해 테무와 쉬인이 더 낮은 비용으로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90일 동안 대량 선적을 통해 미국 창고에 재고를 보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진=AFP)
테무나 쉬인은 중국발 800달러(약 112만원) 이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주는 ‘소액 면제 제도’를 활용해 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초 해당 제도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달 2일부터 중국과 홍콩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800달러 이하 상품에도 높은 관세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45%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테무와 쉬인은 지난달 말부터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10~11일 미중 고위급 회담으로 미국의 대중 관세가 145%에서 30%로 낮아지면서 테마와 쉬인은 기회를 얻었다. 전문가들은 테무와 쉬인이 관세가 다시 인상될 가능성에 대비해 비행기로 개별 선적하는 대신 컨테이너선을 통해 미국으로 제품을 대량으로 선적해 비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렴한 중국 수입품에 의존하던 테무는 미국의 경우 이미 현지 물류 처리 방식으로 전환했다. 테무는 관세 불확실성으로 한동안 미국 시장에선 현지 판매자의 상품만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노르웨이 화물분석 업체인 제네타에 따르면 이달 미국의 소액 면세 제도가 폐지 되기 전까지 중국발 미국행 항공화물의 약 50%가 저가 전자상거래 상품이었다. 지난 2일 이후 해당 노선의 일평균 화물기 수송이 39%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관 전문가인 휴고 파쿨라는 테무와 쉬인이 일부 제품은 여전히 중국에서 소비자에게 직배송하고, 일부는 대량 선적을 통해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제품은 가격이 워낙 저렴해 (관세로 인해) 소매가에 30%를 더해도 여전히 아마존이나 다른 곳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서 “이 경우 여전히 중국에서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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