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라에서 한번 살아봐라"…홍준표, SNS 글 삭제

이미나 2025. 5. 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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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2일 "이재명 나라에서 한번 살아봐라"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SNS에 "30년 정치를 했는데도 어쩌다가 한 X한테 두 번이나 네다바이(남을 교묘하게 속여 금품을 빼앗는 짓) 당하냐? 부끄럽고 부끄러워서 낯을 들고 다니기가 창피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공교롭게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SNS에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홍 전 시장의 정계 은퇴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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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경선에 탈락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후보가 발표장에서 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2일 "이재명 나라에서 한번 살아봐라"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SNS에 "30년 정치를 했는데도 어쩌다가 한 X한테 두 번이나 네다바이(남을 교묘하게 속여 금품을 빼앗는 짓) 당하냐? 부끄럽고 부끄러워서 낯을 들고 다니기가 창피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4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준호 최고위원이 공개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탄핵당한 당은 차기대선 포기해야 한다" 발언이 담긴 영상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김문수는 역이용했다"며 "네가 이재명에게 한 짓보다 열 배나 더 혹독한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게시된 지 몇 시간 만에 SNS에서 내려간 상태다.

공교롭게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SNS에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홍 전 시장의 정계 은퇴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이 후보는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제게는 홍준표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면서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난국에 이념이나 진영이 국익이나 국민 행복보다 중요하겠는가? 어떤 정당을 지지했든 누굴 지지했던 간에,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며 "미국 잘 다녀오시고.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인사를 전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서 탈락하자 정계 은퇴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고 미국행을 택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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