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여론조사 전문가 “현재 이재명-김문수 지지율 격차, 야구로 치면 콜드게임”
- 1강 1중 1약 구도... 김문수, 정당 지지율보다도 낮아
- 김문수, 지지율 정체시 불가피하게 계엄-탄핵 입장 정리할 것
- 김문수, 극언으로 집토끼부터 잡으려 할 것
- 이준석, 단일화 논의에 응할 요인 없어
- 양당 후보들, 이준석 외면하는 전략 쓸 수밖에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김문수의 계엄 사과?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도
- “가짜 보수 찢어버리고 싶다” 발언, 흐트러진 집토끼 정비 차원
- 김문수, 계엄-탄핵에 모호성 취하지만... 선거 종반에 尹 절연할 수도
- 이재명, 정책 중심의 방어적 캠페인 해야.. 고민스러울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진행자 > 어제부터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요. 초반 판세 여론조사 전문가들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을 모셨는데 한 분 한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모셨고요. 어서 오세요.
◎ 윤희웅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택수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여론조사를 이야기하려면 또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야 되는데 조사개요가 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단 오늘 이야기 어떤 조사를 기초로 이야기를 할까요. 한 분이 소개 좀 해주시죠.
◎ 이택수 > 두 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지난 6~7일 양일간 조사했고요. 전화면접 조사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는데요. 지난 10일 밤에 김문수 후보로 확정이 됐는데 그로부터 한 3~4일 전에 실시된 거라서 김문수 후보 선출 컨벤션효과는 반영이 안 됐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이재명 후보가 51% 김문수 후보가 30% 이준석 후보가 9%로 한 21%포인트 차이로 김문수 후보를 이재명 후보가 앞섰는데 이준석 후보가 타조사 결과보다는 조금 높은 9%로 나온 게 눈에 띄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 결과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9일 지난주 수목금 역시 김문수 후보 선출 바로 직전까지 조사한 내용인데요. 이재명 후보는 갤럽조사랑 비슷하게 52.1%로 나타났고 김문수 후보가 31.1% 역시 갤럽과 별 차이 없었습니다. 다만 이준석 후보가 6.3%로 갤럽보다는 한 3%포인트 가까이 낮게 나타났는데 자동응답 방식이었고 역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조사했으니까 조사방식은 가상 대결 조사잖아요.
◎ 이택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가상 대결 조사할 때의 조사 결과 수치하고 실제로 후보가 확정된 다음에 조사 수치하고 약간 차이가 있습니까, 이전의 경험으로는 어떻습니까?
◎ 윤희웅 > 사실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그 이전에도 여러 가지 후보지만 최종 후보를 전제하고 물어보는 거니까 3자 또는 양자를. 그 진영에 있는 유권자들 지지자들 같은 경우는 어쨌든 그 문항에서는 선택지가 다른 게 없는 것이기 때문에 되게 기본적으로 결집된 것이 충분히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했는데 지금 왜 이것이 주목받냐 하면 김문수 후보가 그러한 조사들에서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보 지지율을 보여왔기 때문에 그래요. 사실은 매우 특이한 현상인데요. 이번에 조사 결과 나왔는데 특징을 한 세 가지 말씀드린다면 일단은 대개는 양자구도 이렇게 얘기하는데 1강 1중 1약 구도인 거예요, 지금 상황은 그것이 과거 선거랑 다른 측면. 그리고 방금 말씀드린 통상 후보들은 자기의 소속 정당 지지율 이상을 얻는 것이 일반적인데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후에 그것이 개선될 수 있느냐가 가장 주목되는 포인트입니다. 그 다음에 1위 후보가 50%, 과반 나온다는 것도 과거 선거에서는 없었던 그런 상황이거든요, 3자 구도에서. 세 가지가 이번 대선을 놓고 실시되는 조사 결과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이택수 대표는 혹시 추가하실 내용이 있을까요? 특징과 관련해서.
◎ 이택수 > 지난 3년 전의 대선 때 여론조사도 보면은요. 지금 이 시점, D-21일 한 3주 전쯤의 지표를 보면 실제 선거 결과랑 그다지 차이는 나지 않았었습니다. 더욱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컨벤션 효과가 있기 어려운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가령 홍보하는 차량의 랩핑이 제대로 안 돼 있고, 혹은 점퍼도 그렇고 김문수 후보 이름이 새겨지지 않은 여러 지금 상황들, 그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컨벤션 효과가 당장 나타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여지고요. 물론 오늘부터 조사되는 내용이 김문수 후보가 선출이 된 다음에 나오는 조사 결과들이기 때문에 좀 다른 양상을 나타낼 수는 있겠습니다만 최근 들어서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분이, 그러니까 무응답층이죠. 부동층들이 전화면접은 한 20% 또 ARS는 한 10%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표심을 정한 이런 상황인데 다만 조사 결과별로 조금 차이가 나는 부분들은 부동층 무응답층을 잡아내지 못해서 무응답층 규모가 컸을 때 샤이 부분이 현재로서는 김문수 후보가 좀 많이 있는 상황인데 그런 소극적 지지층을 어느 정도 김문수 후보가 끌어낼 수 있느냐가 남은 20일가량의 선거운동 기간의 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는 두 개의 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대략 한 20%포인트,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이 시점에서 20%포인트의 격차는 큰 겁니까, 어떻습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이택수 > 매우 큰 거죠. 지난 3년 전에는 윤석열-이재명 두 후보의 격차가 이맘때쯤에 한 5%포인트 적게는 한 3% 포인트 차이였는데 20%포인트 차이면 과거 이명박-정동영 후보 대결 때처럼 굉장히 큰 격차로 벌어져 있는 상태고 사실 달리기로 봤을 때도 100m 달리기면 한 10m 20m 차이가 나는 걸로 지금 보여지기 때문에 또 야구로 본다면 콜드게임으로 여겨질 정도로 그래서 과연 이 격차를 줄일 수 있느냐. 그런데 야구도 9회 말 2아웃 때부터 5점 10점이 뒤집혀지는 경우도 아주 가끔 있기 때문에 그래서 보수진영에서도 기대를 걸고 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전례를 보면 역전이 쉽지 않은 그런 구도인 건 분명해보입니다.
◎ 진행자 > 두 분의 말씀을 종합 정리하면 중간 얘기는 이게 되네요. 최대의 관전 포인트는 김문수 후보가 보수 지지층을 일단 최대로 끌어모아서 결집시킬 수 있느냐.
◎ 윤희웅 > 1차로.
◎ 진행자 > 일단 이것부터 점검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윤희웅 > 일단은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충분하게 김문수 후보한테 지금까지 지지를 표출하지 못했던 것은 아마도 탄핵에 대한 입장 차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보여져요. 김문수 후보는 탄핵에 대해서 반대를 했지만 탄핵에 찬성하는 보수 성향 지지층들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것이 한동훈 후보가 결선까지 간 이유이기도 하겠죠. 그런데 그것에 대한 입장을 얼마나 분명하게 김문수 후보가 드러내느냐 어제 사과를 했다고 하는 보도들이 있긴 있었는데요. 그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도 문제가 있을 테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정당 지지율 수준 또는 그것보다 다소 높게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고요. 다만 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차가 남는 부분이 있는 것인데 어떻게 복원할 것인지. 또 대선 같은 경우는 흔히 우리가 전망적 투표 경향이 크다고 얘기를 합니다. 과거에 대한 평가보다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어떻게 잘 이끌어갈 후보가 누구냐 그걸 선택한다고 그래서 ‘전망적 투표’, 총선 같은 경우는 ‘회고적 투표’ 과거를 돌아보면서 평가한다는데 요즘 경향은 대선도 전 정권에 대한 평가, ‘심판적 경향’이 매우 뚜렷해지는 특성이 있어요. 이번 경우에 특히 계엄과 탄핵으로 치러지는 것이어서 그런 평가적, 심판적 성격이 크기 때문에 여권 후보가 상당히 핸디캡을 크게 갖고 시작할 수밖에 없는 그런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엊그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로의 대동단결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요인이 다시 등장을 했는데 이게 김문수 후보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 이택수 > 지금 김용태 의원, 가장 젊은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삼을 만큼 말씀하신 대로 전망적 투표 전략으로 가려고 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런 SNS 표현 때문에 다시 회고적 투표가 될 가능성이 계속 엿보인단 말이에요. 당연히 진보층 그리고 나아가서 TV토론을 하게 되면 이재명 후보가 탄핵과 관련된, 계엄과 관련된 부분 입장 표명을 물어볼 텐데 그건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이준석 후보도 마찬가지고요. 과연 김문수 후보가 제대로 된 입장 표명을 할 수 있을지 어제 사과를 했다고 했습니다만 경제 수출 외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은 부분에 대해서 사과한 거지
◎ 진행자 > 계엄에 대한 사과는 아니다.
◎ 이택수 > 예, 직접적인 사과는 아니었기 때문에 계속 이 부분이 산토끼를 잡으려다가 집토끼를 놓치게 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약간 전략적인 모호한 발언 이런 부분들을 표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진행자 > 모호한 발언으로 일관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렇게 전망하세요?
◎ 이택수 > 네.
◎ 진행자 > 윤희웅 대표도 같은 전망이십니까?
◎ 윤희웅 > 근데 지지율이 안 나오면 당원들이나 성향이 강한 분들은 그 후보가 본인의 생각과 다른 입장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사실은 마지막에 가서는 지지를 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거든요. 강성 지지층들은. 만약에 지지가 계속 김문수 후보는 제약된다고 한다면 좀 더 탄핵에 대해서 또 계엄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들을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는 국면이 되지 않을까 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여기다 계엄, 탄핵에 대한 입장이 뭐냐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받을 거고 또 한 가지는 이른바 전광훈 세력으로 대표되는 아스팔트 극우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이 문제도 아마 끊임없이 김문수 후보에게 던져질 질문일 텐데 김문수 후보는 어제 가짜진보를 찢어버리고 싶다라는 이런 발언도 해서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런 것들이 여론에 어떻게 반영이 될 것인가도 궁금한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 이택수 > 일단 보수 진영이 아직까지는 통합이 완전히 됐다고 보기는 어렵잖아요. 한동훈 후보 지지층, 홍준표 후보 지지층, 나아가서 한덕수 후보 지지층까지 다 흡수한 상황은 아니잖아요. 지금 공동선대위원장을 받아들인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보수 진영의 전선 전열을 재정비를 해야 되는데 적의 적은 동지라는 의미에서 자유통일당하고 전광훈 목사 세력하고 일단은 연대 또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왜냐하면 빅텐트가 찢어졌거나 아니면 ‘빈 텐트’라는 표현까지 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이준석 후보하고 나아가서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가 등록을 했는데 또 나아가서 무소속 황교안 후보까지, 그래서 보수 세력들을 다 끌어안을 전략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선거 초반에는 이런 과격한 표현을 써가면서까지 보수를 결집시키고자 하는, 일단 집토끼부터 흐트러져 있는데 다시 재정비하고자 하는 그런 발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윤희웅 > 대선은 경선에서는 집토끼, 본선에서는 중도층을 타깃으로 한 산토끼 전략을 하는 것이 모범인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김문수 후보는 보수층들을 결집을 다 못 시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조차도 다 결집을 못 시킨 상황이기 때문에 본선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보수층을 타깃으로 한 이른바 집토끼를 타깃으로 한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이미 경선 때부터 사실상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에 경선 때부터 본선 전략인 중도층 확장 전략을 해오고 있었고 그것이 지금 50% 넘는 지지율이 나오는 것은 그 효과를 이미 보고 있는 측면들이 있는 것, 그래서 언제 김문수 후보가 태세전환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이 되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근데 여기서 집토끼라고 두 분이 표현을 하셨는데 집토끼에도 흰토끼가 있고 검은토끼가 있고 얼룩토끼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렇잖아요. 무슨 얘기냐 하면 국민의힘의 지지층이지만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는 층위도 있을 거고 찬성하는 층위도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문제는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국민의힘 지지층이 김문수 후보 지지를 굳건하게 보일 수 있는 것이냐. 오히려 이들이 개혁신당으로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라는 전망도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이런 게 잡히고 있습니까? 여론조사상으로는.
◎ 이택수 > 아직까지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10%를 넘는 그런 지표는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개혁신당에서는 이번 국민의힘 자중지란 사태로 인해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주 지표를 봐야 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이준석 후보가 확실한 2위로 올라서고 나중에 1위까지 할 수 있을 지, 동탄의 그런 전례대로 갈 수 있을지 보는 시각이 많지는 않을 거예요. 다만 이번 주 발표되는 조사들이 선거비용 50%에 해당 되는 10%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냐 또 나아가서 15%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이냐.
◎ 진행자 > 15%는 전액 보전 받는.
◎ 이택수 > 네, 전액을 보전 받는. 근데 그 정도까지는 아직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빅텐트에 합류하는 3위 정도 아까 1강 1중 1약 얘기하셨는데 1약으로서의 지위를 많은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다만 이준석 후보가 3위지만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고 당선 가능성이 유력해지면 차차기 우리가 이준석 후보를 키워주자 보수 세력 안에서. 마치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 그래서 야구도 그렇잖아요. 제가 야구 얘기를 오늘 많이 하는데 9회 말에 많이 패색이 짙어져도 다음 경기를 위해서 굉장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팀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처럼 이준석 후보를 보수의 차차기 후보로 보고 지원을 해준다라고 하면 막판에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빅텐트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약진을 하고 있다 이런 지표는 보이지는 않는데 이준석 후보는 사실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순간 또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 김문수 후보를 공격하고 보수층에서 지지율을 다시 가져오고자 하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윤희웅 >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릿수 얻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는 환경이긴 한 거죠. 국민의힘 후보가 탄핵에 대해서 굉장히 반대했던 후보가 된 것이기 때문에 그 공간이 넓어진 측면이 있는데 그런데 여론조사에서 대선 득표율에서 봤을 때 이것이 중요한 것인데 어떻게 보냐면 이재명 후보가 한 절반 정도를 가져간다고 볼 수 있잖아요. 지금 나오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다면. 그러면 나머지 50%를 갖고 사실은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나눠갖는 것으로 분석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15%까지 된다고 한다면 김문수 후보는 35%정도 수준만 지지를 얻거나 득표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누구 한 사람이 여기서 더 올라간다 하면 상대방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두 사람이 한 50%를 놓고 연동되어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에 그 승기를 누가 좀 잡아가느냐,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가 정당 지지율 수준을 넘어서 40%에 근접한 흐름으로 가게 된다면 이준석 후보는 여러 가능성에 불구하고 상당히 한 자릿수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캠페인도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인데 만약에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 수준으로 정체된다라고 하면 이준석 후보에게 미래에 한 표를 주자 이런 캠페인들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니까 그래서 이번에 승기를 두 사람 중에 어느 사람이 올라가는 흐름들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이후에 두 사람 간의 지지율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근데 이게 될 거냐 말 거냐의 문제와는 별도로 빅텐트 단일화가 되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겁니까?
◎ 이택수 > 현재로서는 쉽지 않죠.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이미 50%를 넘어서 많게는 55%까지 나오기 때문에 부동층 빼면 55~60%까지 나온다는 얘기거든요. 단일화를 해봐야 큰 의미가 없는 그런 수치이기 때문에, 다만 50% 밑으로 소폭 하락하고 김문수 후보하고 이준석 후보 그리고 나머지 보수 후보들 합쳤을 때 비슷하게까지는 아니지만 오차범위가 보통 1000명 하면 3.1%포인트 ±이기 때문에 대략 5%, 6%포인트 근접한 수치로 줄어든다고 가정하면 가능성이 보인다면 그때는 빅텐트의 노력이 보일 텐데 지금 남은 기간이 21일밖에 안 되기 때문에 과연 그 20%의 격차를 5%포인트까지 줄일 수 있느냐. 사실 현재로서는 그렇게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는 일단은 10%를 넘는 전략으로 캠페인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윤희웅 > 단일화 조건이 혼자선 안 되고 합치면 이길 수 있다. 그리고 최종 후보가 내가 될 수도 있다 이 세 가지가 맞아져야 되는데 지금 두 번째 세 번째들이 사실은 잘 작동이 안 되고, 특히 두 번째 합쳐서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지금 참여할 유인이 크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만약에 한다면 이 대선의 결과와 무관하게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잖아요. 지방선거는 제3정당이 성과를 내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총선에서는 비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데요. 그래서 아예 들어오고 통합을 하고 권한을 주고 당대당 통합을 하면서, 이런 획기적인 제안을 이준석 후보한테 하게 되면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대선 과정을 놓고 어떻게 단일화 논의를 한다, 이것은 이준석 후보한테는 유인이 되지 않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빅텐트 단일화가 어렵다고 전제를 한다면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자신의 지지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선거 전략이 뭐가 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 이택수 > 현재는 모호한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 진행자 > 찬탄도 아니고 반탄도 아닌 이런 거.
◎ 이택수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할 가능성이 있죠. 그렇게 될 경우에는,
◎ 진행자 > 오히려. 명확히 한다는 건 어떤 뜻이죠?
◎ 이택수 > 아까 집토끼의 경선 부분에서 집중하다가 나중에 산토끼로 간다고 말씀을 윤희웅 대표님이 하셨는데 선거 종반으로 갔을 때 산토끼가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속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과정에서도 선거 개입을 하는 여러 SNS 활동을 하고 또 탄핵 혹은 계엄과 관련된 얘기들이 계속 나온다고 하면 절연을 하려고 하는 노력을 하겠죠.
◎ 진행자 > 절연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 이택수 > 네.
◎ 진행자 > 그게 오히려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이택수 > 네, 그렇습니다. 산토끼를 끌어오려면, 그런 차원에서 김용태 의원도 비대위원장으로 일단 포석을 해 둔 거고요. 김용태 의원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세대교체도 있고 또 이준석 후보하고 관계도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그 분석에는 이른바 반탄 성향의 국민의힘 지지층은 그렇다고 안 떠난다를 전제한다 이 얘기가 되는 거죠.
◎ 이택수 > 그렇죠. 선거 종반에는 아까 윤 대표님이 얘기하셨잖아요. 집토끼가 결국에는 보수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라는 전제하에 말씀드린 겁니다.
◎ 진행자 > 어디로 못 간다라는 전제하에.
◎ 윤희웅 > 선거 국면에서 지지율 안 나오는 것에 장사 없습니다. 그러면 뭐든지 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아마도 그 전략은 이준석 후보가 지지율 보수표를 많이 가져가지 않는 게 중요한 것이니까 철저하게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외면하고 언급하지 않는, 지금 양당의 후보 1, 2위 후보들이 모두 이준석 후보를 캠페인에서는 외면하는 전략을 갈 수밖에 없어요.
◎ 진행자 > 무시 전략으로 간다.
◎ 윤희웅 > 왜냐하면 충돌했을 때 키워준다는 속설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는 그게 좀 어려울 것 같아요. TV토론 하면 본인이 어떤 역량을 발휘하려고 하긴 할 텐데 TV토론 때는 주목을 받을 텐데 그전에 주목을 받기가 어려운 구조이긴 하다. 양당이 상대를 잘 안 해주니까.
◎ 진행자 > 이재명 후보는 수성만 하면 되는 그런 입장, 상황 관리만, 리스크 관리만 하면 되는 이런 입장, 이렇게 보면 되는 걸까요?
◎ 이택수 > 그렇죠. 그런 차원에서도 그렇고 테러 위협에 대한 제보도 있고 하기 때문에 전국을 종횡무진하고 계신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소극적인 캠페인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정책 위주의, 지금은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는 것보다는 정책 위주의 비전을 발표하는 그런 캠페인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사실 지키는 전략으로 가야 되죠. 너무 많은 일을 하다 보면 또 너무 많은 말을 하다 보면 말실수가 나올 수도 있는 거고 또 캠프 내에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인사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구설에 오를 수 있는 인사들이 영입될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부자 몸조심하듯이 지금은 약간 방어적인 캠페인을 해야 되는데 또 너무 방어만 하면 축구도 그렇잖아요. 골을 먹을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윤희웅 > 1위 주자가 매우 앞서 있을 때 이런 구조에서는 캠페인 양상이 필연적으로 1위 후보가 얘기한 것을 갖고 트집을 잡거나 문제 제기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아마도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뭔가 새로운 이슈를 던지거나 후보가 멘트가 많아짐으로써 그것이 논란이 되거나 이런 것들을 최대한 안 하는 그런 1위 후보로서의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아마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에 맞춰서 두 분과 함께 초기 판세를 짚어봤는데요. 중간에 한번 중간 판세 짚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고 오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