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순방 앞서 UAE에 2조원 상당 무기판매 승인

고일환 2025. 5. 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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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4억 달러(약 1조9천800억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키로 했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UAE의 주권과 영토 방어 능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용 항공기 및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UAE는 CH-47 치누크 헬리콥터 6대와 여타 장비, F-16 전투기 부품 등을 인수하게 된다.

이 가운데 치누크 헬기와 각종 장비의 경우 "UAE가 수색과 구조, 재난 구호, 대테러 작전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UAE는 중동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한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중동의 핵심 동맹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카타르와 UAE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와 이란 문제 등 안보 현안뿐 아니라 국방과 항공,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광범위한 분야의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의회는 30일 이내에 행정부의 무기 판매를 차단할 수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공화당이 상·하원의 다수당이기 때문에 국무부가 승인한 대로 무기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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